[M5M2][25.2] 다시 한 번 경복궁 나무 사진전,,,
후지필름 사용할 때 경복궁 가본게 마지막 같으니까
시간이 오래 지났구나,,,, 그때는 환산 27mm로 좁다 좁다 그러면서 찍은 것 같은데,,
환산 50mm로 찍으면서는 아무말도 안하네,,,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 맞는건지 아무 생각이 없는건지,,,;;; ㄷㄷㄷ
그렇게 많은 시간을 걸으며 사진 찍었는데
역광 사진은 포기하고 순광 상태만 찾아다니며 찍었다,,
이리저리 빛이 어떻게 들어가는지 포착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 사진 같다,,,
(결과는 그렇지 않지만,,, ㅠㅠ)
어김없이 고궁에서 나무로 돌아선다,,,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나무라 그런지
아무도 없이 혼자 묵묵히 사진을 찍는다.
사람들이 많으니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찍히긴 하지만
그래도 기다리다 보면 원하는 풍경이 나오기도 한다.
참 많은 나무들이 있다.
나무 이름은 다 알지 못하지만
멋있어서 '찍고 싶다' 라는 생각은 많이 한다.
사진은 그렇게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찍어야지,,,
이번 출사는 정말 많은 사진을 찍었다,,
550장 정도 촬영했는데 사실 마음에 드는 컷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한 컷 촬영하는데 이리저리 몇 장씩 촬영하다 보니
한 장면인데 10장 넘어가는 사진들도 많다,,,
나는 왜 나무 사진에 집착 아닌 집착하게 되었나,,,,
배병우 아저씨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었나?
김영갑 아저씨 사진엔 나무가 많이 없는데;;; ㅋㅋㅋ
아,,, 거기엔 바람이 담겨 있지 참,,,,
어느 순간부터 나무만 바라보고 있는데
나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그냥 한그루 서 있는 나무를,,
이리저리 둘러본 시간들속에서
이리저리 살펴본 사진들,,
이리저리 보정하며 선택한 사진 몇 장으로
다시 한 번,
나만의 경복궁 나무 사진전을 열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