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배 초등학교]
사진 찍은 전날 축제였다,,,,,
젠장,,,,,
행사가 있었다는 걸 더 일찍 알았더라면,,, ㅠㅠ
그날 꽃지해수욕장으로 갔으니까
내년을 기약해야겠다,,,
일요일날 방황하다 가게 되었는데
은행이 생각보다 많이 떨어져 있어서 아쉬웠다,,
여기 정말 이쁜 곳인데,,,
내가 간 일요일은 흐리고 비도 내리기까지 해서
더더더더더더 아쉬웠다,,,
가는 길 중간중간에 보여주는 단풍 풍경도 정말 멋진 곳이다,,
이리저리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속도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비가 와서 그런지 나만 가고 있어서
눈치없이 구경 실컷 하면서 정배초등학교로 향하고 있었다
학교를 들어가기 위해 좌회전을 하게 되면 마주하는 풍경이다
잎이 더 있었으면 더 멋있었을텐데 축제 다음날이고
비가 와서 아마 많이 떨어진 것 같다,,,
그래도 이 소소한 풍경을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몇 곳이 더 있나 싶어,,,
이 현수막을 보자마자 웃음이 나왔다
정말 기분 좋은 즐거운 웃음 ^^*
이른 10시, 늦은 6시라고 쓴 아이들의 센스 또한 탁월하다.
이렇게 즐거운 현수막이 있었나 싶다,,,,
요즘 컴퓨터 글씨를 많이 보다 보니
많이 그립고 정겨운 그런 필체였던 것 같다,,
지금도 글 쓰면서 즐거운 생각이 쉽게 사라지질 않는다,,
은행나무 찍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가끔 해가 비추면 반사되어서 노출이 실패하고,,
어두우면 색이 죽어버리는,,,
하긴 은행을 이렇게 집중하면서 찍은 것도 없는 것 같았다,,
매일 떨어진 은행 클로즈업 한 그저 그런 사진들만 찍었으니까,,,,
이런 사진들만 찍었으니 못 찍는게 당연하지,, ㅋㅋㅋ
여기는 어떻게 알고 오는지 사람들이 중간중간 와서 인증샷을 찍고 간다
중미산에서 내려오면서 은행나무가 보이는 풍경에 아마도 차를 돌렸을거다
나도 그렇게 해서 오게 되었으니까,,,
여기 풍경보면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잔뜩이니까,,,
근데 요즘 초등학교 들어가면 안된다던데,,,
잡혀갈려나,, ㄷㄷㄷㄷㄷ
낙엽이 있어도 워낙 많은 양이 있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작은 학교에 큰 나무들이 몇 그루 있으니까
보여주는 풍경이 더 멋진 것 같다,,,,
별 것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나에게는 이 조용한 곳이 너무 좋다,,,
이런 곳이다,,, 사실 날씨가 좋지 않아도
그냥 더 찍고 싶었는데
아,,, 생리현상이 뭔지,,,,
떠날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여긴 이제 겨울 풍경을 담으러 와야지,,,
정말 차량 체인 사야 하나,,, ㄷㄷㄷㄷ
올 겨울은 어떤 풍경을 보여줄까?
벌써부터 기대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