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다녀옴

[선재도] 선재도에서 바라본 영흥도 노을,,,

timemaker 2019. 6. 28. 00:11

 

선재도 옆에 측도라는 작은 섬이 있다,,,

물이 들어오는 시간대라서 들어가진 않았지만

자그마한 섬이 하나 있었네,,,

이 동네를 그렇게 돌아다녔는데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

 

 

해를 찾는 여행을 하다 보면

가끔 이렇게 툭 튀어나오는 미지의 세계가 나오곤 한다,,,,

예정된 여행에서는 구름 가득하고 태양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는데

이상하게 지도에 의존하며 태양을 쫒는 여행은 항상 성공한단 말야,,,,,

뭐지,,,,,,,,,,,,,

구름을 몰고 다니나,,,, ㄷㄷㄷㄷ

 

 

 

 

 

 

 

 

처음 시작은 이렇듯 파랗게 시작한다,,,

풍경을 찍다보니 노을이 생기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생겼다,,,

바로 태양 아래 빨갛게 올라오는가,,,,

위에는 파랗고 아래는 빨갛게 변한다면 그날 노을은 기대 할 수 있다,,,

구름의 양에 따라 태양은 가려지기도 하고 나타나기도 하니

완벽하게 운에 맡기는 것 같은 느낌이다,,

 

 

물이 차 있었으면 오히려 더 단조로울 것 같았는데

뻘이 드러나니 중간중간 고여 있는 물에도

잔잔한 노을이 비춰진다,,,

 

 

 

 

 

 

 

 

전깃줄이 많은게 아쉽지만,,,,

뭐 어떻게 하니,,,,,

있는거 잘 표현해 봐야지,,,

잘 잘라봐야지,,, ㄷㄷㄷㄷㄷ

 

 

 

 

 

 

 

 

 

 

 

 

 

무지개도 있다!!!

눈으로도 뿌연 무지개는 사진으로는 더 뿌옇게 나온다,,,

눈 씻고 찾으면 찾을 수 있을까??? ㄷㄷㄷㄷ,,,

 

 

 

 

 

 

 

 

약 1시간동안 보여주는 자연의 색은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같은 구도의 사진들이지만 빛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컷수가 점점 늘어난다,,,,

이날 총 촬영한 컷수가 900장,,,, ㅋㅋㅋㅋㅋㅋㅋ

리사이즈 보정한 것을 보니 전부 비슷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도나 색생이 조금씩 다르다,,,

170장 보정했으니 1년은 써먹어도 되겠다,, ㄷㄷㄷ

 

 

 

 

 

 

 

 

 

 

 

 

 

좀 더 어둡게 찍어야 내가 원하는 구름 노출을 맞추는 것 같다,,,

은은하게 빛이 퍼지며 각각의 색을 가지고 있는 자연의 구름을 볼 때마다

항상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하늘에서도 저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가면 갈수록 핑크빛과 붉은 색이 점점 퍼져 나가다

점차 빛을 잃어가며 검은색으로 바뀌고 노을은 그렇게 끝이 난다,,,

정말정말정말 오랫만에 보는 노을,,,,,

요즘 노을 구경도 하기 힘든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이 노을 덕분에 목감기가 왔다,,,

계속해서 기침이 나는데,,,,,

모자라도 쓰고 다닐 걸 그랬어,,,

바다는 여름이라도 단단히 준비해야 되는 사실을 잊어버렸나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