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다
꿈,,
1. 잠자는 동안 일어나는 심리적 현상의 연속
2. 실현시키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3.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는 허무한 기대나 생각
꾸다,,
1. 잠을 자는 동안 머릿속에서 경험하다
2. 마음속에 품거나 머릿속에 그리다
"꿈을 꾸다" 라는 말이 빌리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사전을 찾아보니 "꾸다" 라는 단어가 여러개 존재한다.
이번주 일하면서 너무 피곤해 '잠을 많이 잤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은 계속 했는데,
토요일 저녁 6시에 잠들어 새벽 3시가 넘어 잠을 깼다,,
방문을 넘어 다녀오는 잠깐의 세상 구경 속에서 차가워진 공기와 맺혀 있는 이슬이
'이제는 점점 추워질거야' 하는 암시를 주는 것 같다.
암시를 받고 지금은 기숙사 벽면에 기대 잠시동안 지워지지 않는 기억을 수첩 속에 기록하고 있다.
가끔 꿈을 꾸면 강렬하게 기억하는 꿈이 있고,
잠시 다녀오는 화장실에서도 기억하지 못하는 꿈이 있고,
생각하기도 싫은 꿈,
꿈꾸었는데도 마냥 기분이 좋은 꿈 등등,,
여러 감정을 느끼는 꿈들이 있다.
오늘은 마음이 가벼워지는 꿈을 하나 꾼 듯 하다,,
기억이 강해 꿈속에서도 현실인지 꿈속의 꿈인지 분간하지 못해
잠에서 깨어나면 이상하게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된다,,
잊었다고 생각한 감정 하나가 꿈속에서도 빅엿을 선사하며 5년만에,,
나조차도 몰랐었어,, 처음의 기억, 감정을 드디어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에 나온 사람들 중에
"이 사람들이 왜 나왔지?" 하는 생각이 더 깊게 되지만
아니 근데 마지막까지 빅엿을 주고 가는 감정은 진짜,,, ㅋㅋㅋ 웃기네,,
이 글로 인해 지금은 기억하고 나중에는 잊어버리겠지만
이런 꿈들이 있을 때마다 마음이 가벼워져서 좋다.
나만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서 억울한 면은 있지만
그래도 오랫동안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독서하고 여행하고 기록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는데
이젠 가능해지네,,,,,
- 190818,, 새벽 4시,, 잠에서 깨어 멍때리다 기록한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