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R][A35.2] 시그마 35mm F1.2 for L-mount 또는 베리빅
몰랐는데 소니동에서는 이미 베리빅이라는 별명이 있더라구..
하긴 이 정도면 "베리빅"이라 불릴 만도 하지요...(맞춤법 왜 이렇게 어렵지? ㅠㅠ)
24-105 보다 더 큰 렌즈.
줌렌즈처럼 생겼는데 단초점인 렌즈.
11일날 가족들과 속초 다녀오며 몇 장 찍어봤는데
그 이후로 카메라에 손이 가지 않는다. 더 테스트해야 하는데... ㄷㄷㄷ
일단 해상력이 어마어마하다.
최대 개방에서 내주는 이미지는 입이 떡 벌어질 정도.
뭐 해상력 해상력 계속해서 얘기하는데
이 녀석은 차원이 다르다.
다른 곳에서 리뷰 한 것을 보니 F5.6부터 화질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개방화질부터 변태 같은 그런 렌즈..
올림 75.8이 생각나는 렌즈지만 크기는.. 음... ㄷㄷㄷ
올림 40-150에 1.4배 컨버터를 물려도 시그마가 더 크다.
후드 길이까지 잰다면 이번에 새로 나온 캐논의 RF 70-200과 길이가 비슷하다.
(스펙상으로... 실제는 못 봤으니까..)
아무튼 크기는 엄청나다.
무게도 1.1KG이 조금 모자란다.
S1R에 낑구면 2KG이 넘어간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손목이 빡시다.
어깨에 메고 걸으면 던지고 싶은 충동이...
그보다 G9에 40-150을 물려도 손이 떨린다 ㅠㅠ 망했다.
사람 찍는데 AF-컨티뉴어스가 아닌 싱글로 얼굴인식을 켜 놓고 찍었다.
왜곡이나 비네팅도 끄고 기본 상태로 찍었다.
한낮에 촬영한 사진이라서 하이라이트 생기지 않으려고 찍은 탓인지
캡쳐원에서 생각보다 많은 노출을 올리게 됐다.
그래도 24-105랑 비교한다면 노출이 조금 어둡게 찍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최대개방 비네팅 때문에 그런 생각이 더 강하게 들지도 모르겠다.
주변이 동굴이다 동굴...
움직여서 초점이 좀 나가긴 했는데 그래도 잘 나와서 @@
개떡이 @@ 으흐흐흐흫흐흐흐흐흐흐흫흐흐흐흐흐
위에는 매형 사진.. 비네팅 참고용..
초상권 그런거 음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니처럼 얼굴인식이 재빠르게 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AF-S로 촬영한 사진들이 초점이 좀 느리다는 생각을 한다.
촬영한 사진 대부분이 핀이 맞지 않아서
다음에는 다른 방법으로 촬영을 해야 한다.
운동장 트랙이 긴 것 보다
트랙은 짧은데 굳이 왕복하지 않아도 될 걸
왔다갔다 하는 비효율적인 느낌이랄까?
24-105에서는 초점에 대한 고민이 별로 없고
마포도 병행하고 있어서 아마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
좀 느리다고 생각된다.
내가 느린 렌즈들은 가지고 있지 않아서 더 그럴 듯 하다.
(결론은 비싼거.. 젠장)
화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혀, 네버.
그리고 1.4랑 별 차이 없겠지? 싶었는데
기분 탓인지 뭔가 오묘한 부분이 있다.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겠는데
배경과 인물이 합성처럼 분리되는 것이 아니고
아무튼... 그냥 기분 탓인가?
그럼 말고.. ㅋㅋㅋ
다음에 실험할 부분은 비네팅 켜고 찍는 것, 왜곡 켜고 찍는 것,
초점에 대한 실험을 해야하는데
카메라가 손에 잡히질 않으니 ㅋㅋㅋㅋㅋ 걱정이다.
렌즈는 잘 만든 것 같다.
엘마운트라서 뒤에 접안부 늘린 방식은 아니기 때문에
접안 렌즈도 꽤 가까이 있다.
근데 렌즈 교환 할 때마다 적응 안되는 마운트 체결 부위....
변태같이 7시가 뭐니.. ㄷㄷㄷ
아... 전체적으로 파란색 필터가 있는 듯한 느낌도 있다.
색 밸런스가 약간 차갑게 느껴져서
후보정으로 작업하거나
색온도를 조금 올려서 찍어야 할 것 같다.
화밸은 자동으로 찍었는데 다음에는 태양보다 조금 높은 온도를 써야겠다.
아... 카페에서 형광색 튀는 것 처럼 보여서
채도도 하나 내려서 찍음...
컨트라스트를 좀 건드려야 하나..
햇빛 있을 때 찍은게 아니라서.. 태양이 보여야 찍지.. 온통 뿌연 날의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