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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바다 찾아냄

timemaker 2020. 9. 22. 23:52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할만한 장소를 찾아냈다.

토요일에서 일요일 넘어가는 새벽에 출발해서

일요일 해가 지는 것과 노을까지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차가 작으니까 잘 때 마다 허리 마디가 굳어지는 느낌이지만

날씨가 좋아 문 살짝 열어놓으니 바람도 들어오고

파도 소리도 들어와서 꿀잠 아닌 꿀잠을 자게 되었다.

겨울은 그냥 얼어죽는다는 얘기일 것이고

해 지는 장소를 아주 잘 골랐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아영을 했으면 쓰레기는 가지고 가야지

왜 봉투에 담아놓고 버리고 가는거야??

봉투에 담아 놨으니 좋아해야 하는건가?

아무튼... 안 그랬으면 좋겠다. 다들... ㅠㅠ 아쉬운 부분이다

 

 

장소는 별 것 없는데 이상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차 안의 중력이 너무 강력해서 차로 가게 만드는 신기한 매력을 가졌다.

아.. 사실 피곤해서 그런거였나? ㄷㄷㄷㄷ

 

 

 

 

 

 

 

 

 

G9 사진 잘 나오네. 로우 파일로 촬영해서 그런가?? ㄷㄷㄷ

아니지.. 보정법이 조금 바뀌었으니 그러겠지??

아닌가?? ㄷㄷㄷ

 

 

뭐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시간은 잘 흘러갔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밥 시간에 맞춰지는 배꼽시계 같은 적절한 시간을...

날씨가 좋아서 바람도 좋았고 햇살은 따가웠지만

차 안에서 조금은 피할 수 있었으니...

파도 소리에 시원한 바람이니

내가 원하는 자연의 자장가가 들려 잠에 취했나 보다.

 

 

 

 

 

 

 

 

 

하루 종일 있어서 해 지는 방향도 알았고.

오메가 생겼는데 초점 못 잡은거 모르고 찍어서

태양계 우주 사진이 되었고...

하루 지나서 보정하니 어떤 색이였는지 다 까먹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내가 험한 세상을 잘 살고 있나 보다. ㅠㅠ

 

 

다음엔 사진이나 잘 찍어서 와야겠다.

라이브 컴포지트도 3장 나와야 하는데

배터리 없어서 하나 저장 못했으니 ㅠㅠ

배터리 하나에 한 장 촬영해야겠다.

 

 

뭐 나름 이래저래 즐거운 여행이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