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다녀옴

[남해] 경상도 남해 첫 경험

timemaker 2022. 10. 3. 21:00

 

사천을 지나 남해로 들어간다.

바다 바람이 불다 보니 사천에서 남해 넘어가는 다리에서

살짝살짝 스쿠터가 밀릴 만큼 바람이 같이 느껴진다.

고개 푹 숙이고 달려야지.

 

 

사실 남해 풍경을 본 적이 있는데

전라도에서의 풍경이었고 15년 전이다 보니

아주 심각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ㅋㅋㅋㅋ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은 여수다.

맑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노을과 함께 저녁의 도심 같은 항구의 풍경이 되니

또 새로운 멋을 느낀다.

물론 삼각대가 없어서 찍지 못했지만

버킷리스트에 올려서 나중에 촬영하고 싶긴 하다.

그때는 조금 더 좋은 카메라로 찍고 싶다. ㅋㅋㅋㅋ

 

 

 

 

 

 

 

 

 

 

순광의 바다는 멋진 색이 된다.

동해나 서해의 바닷물과는 다른..

이국적이라고 해야할까?

바다색이 멋져서 사람들이 기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표준 줌이었으면 아마 화각이 더 이쁘게 나올 텐데

표준이 없다 보니 대충 맞춰서 찍어야 한다. ㅠㅠ

 

 

이렇게 맑은 날을 보여주면 카메라 성능이 아쉽다.

역광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커서

후속작을 기다리지만 답이 없네.. 확 마 소니로 갈까? ㅠ_ㅠ

 

 

순광과 역광이 주는 풍경의 색들은 상이하게 느껴지도록

다른 분위기를 내어 준다.

초록색의 바다와 산이 시간이 지날수록 분홍빛의 하늘로 바뀌니

극적인 대비로 인한 아드레날린이 샘솟는다.

풍경쟁이가 이 맛에 댕기는거지.. 음...

 

 

 

 

 

 

 

 

 

 

사진에서 보이듯 태양 윗부분은 구름이 가려져서

'마지막이라도 좋으니 잠깐만 얼굴 보여주렴~' 하면서 얘기했다.

맞으라는 로또는 안 맞고 태양이 얼굴을 내밀어준다.

허허허허허

기분은 좋은데 로또도 같이 맞았으면 좋겠네. ㅋ

 

 

 

 

 

 

 

 

 

 

 

 

 

 

 

 

 

 

 

 

 

맑은 바다가 보여주는 노을은 육지와는 다른 설렘을 안겨준다.

내가 아무래도 육지인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더 멋진데 카메라가 표현하지 못하는 한계란 ㅠㅠㅠㅠ

 

 

암튼. 이렇게 사진을 찍고 구경하고 멍 때리다가

밤이 되어 고흥으로 떠났다.

 

 

마을 돌아다니며 길 찍은 사진들도 있는데

아.. 25.2 왜 팔았을까 ㅠㅠㅠㅠㅠ

 

 

젊은 사람도 다니기 힘든걸 어르신들은 잘 다니시네...

경사가.. 어마어마하네.. 

어휴.. 난 이런 경사도는 겪어보지 못해서인지 많이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