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요

[S5M2][A20.4] 종속,구속,노예,사후계약,존버,세기프라이스,맙소사

timemaker 2023. 9. 24. 10:51

 

가장 인기 많은 소니나

인기 많은 니콘마운트를 보면

20.8이라는 렌즈가 있다.

(파나 엘마운트 부들부들)

 

 

 

내 첫 20mm 경험은 DSLR용 니콘 20.8G 렌즈였다.

(20.8N 렌즈로 더 많이 불린다)

돌쟁이들 원판 사진 찍을 때 D750에 물려서 많이 사용했다.

24mm로도 안 되는 극악의 장소들이 몇몇 존재하는데

그때마다 훌륭한 왜곡과 화질로 무리 없이 촬영했었다.

근거리라서 아이 보기도 더 편했고...

 

 

 

내가 샀을 때는 렌즈 출시 몇 년 지난 시점이라 중고가도 착했었다.

덕분에 적당한 가격에 좋은 렌즈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소니 미러리스용 20.8을 보니 가격과 화질 역시 좋은 렌즈였다.

 

 

 

이 모든 것은 망할 놈의 엘마운트 카메라인 파나소닉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거다.

카메라 구입 할 때 소니의 유혹이 살랑살랑 있었지만

그립감을 이유로 소니의 유혹을 피했다.

(렌즈나 이미지는 불만 없는데 제일 크게 나온 A7M4도 그립감이 꽤 불편했다 ㅠㅠ)

뭐 이런 이유도 있고,

가방에서 버리지 못하고 있는 시그마 35.2 베리빅이라는 존재도 한몫했다.

 

 

 

어쨌든...

엘마운트는 저런 렌즈가 없다.

시그마에서 20.4 렌즈가 DSLR용으로 있었는데

대물렌즈가 구슬이라는 것과 방진방적 미지원, 1kg에 육박하는 무게 때문에

침만 질질 흘리고 있었다.

 

 

 

그러다!!

미러리스로 리뉴얼된 A20.4를 보면서 "앗!!! 엘마운트 사야지~" 했던

나의 마이너한 감성은 개나 줘버리란 것조차도 거부하고 있었나 보다.

ㅠㅠㅠㅠ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카메라 사고 5일 뒤에 세기에서 명절 할인함...

?????????

 

 

 

다른 동네 검색을 했는데 20.8이 잘 나와서 그런지 이 렌즈는 사용자가 없다시피 하다

(뭐 그 브랜드 사용하면 당연한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없어서 쓰는데 ㅠㅠ 멍멍이 부럽.. ㅠㅠ

소니 같은 경우는 가볍게 잘 만들어서 뭐... 늘 혹했으니...

 

 

 

 

시그마 A20.4와는 이렇게 우연히, 어쩔 수 없이, 자연스레, 강제적인?, 인연이 시작되었다

카메라 펌업으로 라이브 컴포지트를 지원해서 새벽에 일주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하.. 파나소닉 기본 메뉴인줄 알았더니 아니었음... 짜증...)

그래도 샘플 몇 장 올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