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다녀옴

[아산 곡교천] 사람 많았던 은행나무길

timemaker 2024. 11. 12. 19:21

 

윗 지역 단풍이 피크를 맞이하면서 나들이 고객이 참 많았던 주말이었다.

스르륵에서 사진 보고

"아.. 다음 주에 가면 노란색이 좀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유독 더웠던 탓인지 11월인 지금도

초록색을 강렬히 유지하고 있는 은행나무 되시겠다.

내가 인터넷에서 본 노란색은 언제쯤 오는거냐? ㅠ_ㅠ

 

 

 

길게 늘어진 은행나무길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각자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방문한 사람들이지만 근본적인 것은,

아름다움이 있으니까 그걸 보려고 왔을거다.

하지만 은행나무는

"지금은 아니야. 돌아가. 다음에 보여줄게~"

라고 새침하게 얘기하는 여자 사람 같았다.

이로써 데이트 실패 1회 적립인가?;;;

 

 

 

 

 

gfx50s2 + 35-70, 장노출 4분

 

 

 

 

 

대부분 데크로 되어 있어서 삼각대 가져가면 흔들리기 마련인데

아스팔트가 가운데 잘 되어 있어서 촬영도 무난하게 할 수 있었다.

사람들 보이지 않으려 4분을 했는데..

아름다움의 힘이란......

사람 발이 나온다.. ㄷㄷㄷㄷㄷㄷ

 

 

 

 

 

시그마 fp + 20.4

 

 

 

 

 

내 앞에 갑자기 나타나 느닷없이 포즈를 취하며 찍던

중국인 아줌마가 대박이었다.

보통이라면 나오지 않는데... 신발이 뚜렷하게 나온다.. ㅋㅋㅋㅋ

4분 동안 이러고 있었다는 것.

내가 nd 필터 사용해서 더 오래 찍는다.

우씨.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고 갔는데 많아서

아래쪽 자전거 길로 내려왔다.

바람이 불지 않아 곡교천의 반영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물론 여기 살고 계신 물고기님이 그리 호락하게

촬영을 허락하진 않았지만 말이다.

 

 

 

 

 

시그마 fp + 20.4

 

 

 

 

 

 

렌즈를 잘못 가져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는 표준에서 준망원 구간이 필요한 곳이라고!!

물론 처음이니까 다음에 갈 땐 50mm나 65mm 단렌즈를 들고 갈 것이다.

그러면 원하는 사진에 좀 더 다가갈 것 같아.

반영이 이렇게 깨끗하게 나올 수 있을까?

ㅠ_ㅠ

 

 

 

 

 

시그마 fp + 20.4 이건 은행나무길 초입 방향으로 돌려서 찍었다.

 

 

 

 

 

gfx50s2 + 35-70 명부를 너무 높게 잡아서 실패 @_@

 

 

 

 

 

시그마 fp + 20.4 주변이 도심이라 밝지만 그래도 별은 보인다.

 

 

 

 

 

 

노란색이 되면 더 찍어야지.

이번주 금요일 근무 끝나면 토요일 쉬니까

바리바리 챙겨서 늦게 가봐야겠다.

반영 잘 보이게 잔잔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그리고 잘 나왔다고 생각한 사진 하나 @_@

너무 마음에 드네.

흐흐흐흐흐흐

 

 

 

 

 

gfx50s2 + 3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