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분석

[gfx50s2] 2주차 간단 사용기

timemaker 2024. 11. 20. 01:16

 

많이 연구하고 시간 흘러간 것 같은데

이번 주말 돼야 3주 되는 거네.. ㄷㄷㄷㄷㄷㄷ

퇴근과 동시에 취침하고 일어났더니 살 것 같다.

머리 굴려야 할 일이다 보니

오늘 뇌가 "살려줘"라고 직접적으로 외쳤다.

눈도 뇌도 살 것 같다. 

휴........

 

 

 

 

 

구도는 참 마음에 드는데 초점 실패한 사진 ㅠ_ㅠ

 

 

 

 

 

처음 촬영 느낌은 이미지가 진하다고 느꼈다.

현재 세팅으로 촬영하면 그 부분은 많이 사라졌다.

세팅값을 빠르게 찾은 덕분에 원하는 이미지가 나온다.

물론 포토샵으로 살짝살짝은 보정 하겠지만

처음과 같이 이리저리 고민하는 지경은 아니다.

명부와 암부, 컨트라스트, 컬러를 얼마만큼 조정할 것인지.

숫자 1 왔다 갔다 하는 것을 꽤 진중하게 하고 있다.

 

 

 

 

 

위 사진과 비교하면 컨트, 컬러 모두 연해졌다. 환경 탓은 둘째로 치고 @_@

 

 

 

 

 

 

빛이 있고 없고 차이가 정말... ㄷㄷㄷㄷ

 

 

 

 

 

 

사진 품질에 대한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유저들은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만족할만한 데이터를 남겨 준다.

해상력, 선예도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중형 좋다.

빠른 거 찍어야 하는 사람은 풀프 프레스기로 가겠지.

설마 중형 와서 불만 토로하진 않겠지?

스튜디오 경험하면서 중형으로 af-c 쓰는 사람 못 봤다;;

mf 사용자가 더 많았지;;

 

 

 

10년 전 페이지원 p20과

패션 촬영에서 렌트한 핫셀 4천만 화소를 경험했었는데,

   - 얘네들은 찐 중형이라 후지보다 센서가 더 크다

모니터로 보는 이미지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 4천만 화소는 그때도 예술이었음. 와우 -0-

내가 다닌 스튜디오의 메인 카메라는 캐논 오두막이었고,

고화질이나 단가 높은 촬영엔 페이지원 p20을 사용했다.

오두막이 p20과 비슷한 화소였는데 이미지 차이는 입이 떠억 벌어질 정도였으니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그리고 그 시절의 중형 가격도 생생하게 남아 있지.. 음....

 

 

 

 

 

솔뫼성지

 

 

 

 

 

컨트 af를 오래 경험했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사람들이 위상차를 선호하는데

컨트 af를 적응하려면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위상차야 측거점 찍어서 대충 셔터 누르면 그만이지만

컨트 af는 장거리 달리기 같은 트랙 뺑뺑이처럼 초점이 뱅뱅 돈다.

토, 일 촬영 가능하다면 초점만으로 3개월은 투자해야 한다고 본다.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방식 또한 변해야 해서

버릇이 되지 않으면 장터로 내보내기 쉽다.

이미지가 다 앞에 초점 맞아 있으니 @_@

 

 

 

af-s는 불편함 없다.

컨트 af-s는 파나소닉이 굉장히 빠른데

거기에 적응되다 온 나로서는 불편함을 못 느꼈다.

 

 

 

제일 좋은 건 셔터가 되든 측거점이 되든

다이얼 한 방향으로 돌리면 넘어간다는 것.

다른 카메라들은 이 기능이 되질 않으니까 반대로 열심히 돌렸는데;;

너무 편하다 -0-

 

 

 

 

 

꽃지 해수욕장

 

 

 

 

 

바디 자체만으로 장노출이 한 시간 가능하다.

그런 생각이 든다.

장노출을 길게 지원하는 바디일수록 핫픽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인가?

 

 

 

파나소닉은 장노출 노이즈 켜야 이미지 남길 수 있다.

핫픽셀 제거 안됨 @_@;;

   - ai 노이즈로는 안 해봄. 못해봄. ㄷㄷㄷㄷㄷㄷ

시그마 fp가 오히려 적게 나온다.

   - 감도 내리면 500초까지 촬영 가능하니

 

 

 

근데 후지 중형은 무식한 센서 크기 때문인지

jpg에 장노출 노이즈 기능을 안 써도 그런 게 보이지 않는다.

물론 날씨라는 변수가 있어서

뜨거운 여름을 보내야 정확한 데이터가 나오겠지만

최소한 같이 촬영한 환경에서의 차이는 컸다.

 

 

 

 

 

솔뫼성지, ir760 필터 사용

 

 

 

 

 

근데 상단 액정은 전원 꺼지면 같이 안 꺼지고 나오는 건지 알 수 없네.

이것 좀 고쳐주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메뉴나 설정 이런 부분들이 살짝 굼뜨다.

물론 10년 전 중형에 비하면 엄청 빠르지만

풀프레임 카메라와 비교하면 답답하게 느낀다.

파나 s5m2 모델도 꽤 빠른 모델이니...

   - 전원 켰을 때랑 절전 모드 나올 땐 환장할 바디지만...

 

 

 

그리고 리뷰 시 하이라이트는 왜 히스토그램 나올 때만 적용되는가?

단독으로 있었으면 좋겠는데 ㅠ_ㅠ

촬영할 때는 실시간으로 하이라이트 경고를 보내줘서 편한 장점도 있다.

노출 차이도 바로 적용돼서 다이얼만 돌리면 되니까 -0-;;

 

 

 

또 뭐가 있더라.

바디 측면 고무마개 연결 부위가 몇 번 사용하면 금방 떨어질 것 같은 느낌과

   - 충전기가 없어 바디에 usb 충전하며 느낀 점.

35-70이 정말 잘 만든 렌즈이지만

망원 최대 개방에서 소프트 필터 같은 느낌을 주는 것과,

또 뭐가 있더라.

작게 나왔다 그래도 풀프보다는 살짝 크다는 것과,

   - 렌즈 크기 비교는 당연히 해롭고;; ㄷㄷㄷㄷㄷㄷ

 

 

 

아무튼 이건 그냥 이미지를 위한 바디니까

이미지 하나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괜찮다.

그리고 5천만 화소가 이래저래 사용하기 좋은 화소라서

중형 선택에서 1억 화소가 부담이 되는 사람도 좋은 선택지가 될 거다.

상업적으로도 취미로도 괜찮은 바디다.

오래간만에 만족할만한 지름이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