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진 한장 찍는데 오래 걸리는 사람들이 있다

예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대충 찍고 보정하면 되지

왜 저렇게 한장에 매달릴까?

 

 

 

광고쪽 경험해보니 사진 한 장 찍으려고 하루종일 촬영하긴 하지만

평범한 일상이라던가 짤방 하나 건지려는 스냅에선 다른 얘기니까,,,

 

 

부석사에 처음 가서 요 사진 하나 찍는거랑 숲속 길 사진 찍는거랑

시간이 많이 걸렸다

촬영 장수는 몇 장 있지만 한 장소에서 촬영 시간은 30분이 넘는다

태풍 온다고 했었던 토요일,,,, 땀 주륵주륵 흘려가면서 왜 찍었을까?

 

 

 

 

 

 

 

 

 

 

 

 

 

 

 

 

 

 

 

 

 

잠시 스쳐지나갈 사진인데,,, 그리 중요한 것도 아니면서,,

쪼그려 앉아서 노출이나 구도 조금 바꾸는건가?

 

 

 

 

 

 

 

 

 

 

 

 

 

 

 

 

 

 

 

 

 

 

 

아마추어의 단계를 넘어서고 생각, 철학을 담으려 하다보면

보이는 것이 다른가 보다,,

원본에 더 충실해지며 사진 한 장 찍기 어려워진다

완벽이라는 건 없다면서?

있는거 잘라내는게 사진이라면서?

 

 

 

 

 

 

 

 

 

 

 

 

 

 

 

 

 

 

 

 

 

 

뭐가 그리 아쉬워서 떠나지 못하는걸까?

어떤 미련인지 

아직

난 잘 모르겠다,,,

누가 좀 알려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