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 운용하는 바디 중 하나를 고화소로 바꾸고 싶었다.

시그마 FP를 FP L로 바꾸려 했으나 로우패스 필터가 있다는 말에

참고 있던 지름 욕구가 단번에 사라지게 되었다.

이번에 파나 신형 바디가 발표되었지만

6천만 화소를 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새로운 눈이라 해야 하나?

신센서인 4천4백만 화소를 달고 나왔다.

FP L에 대한 생각이 정리되다 보니 빠르게 예판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동안 잘 썼던 S5M2는 딸아이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속 시원하게 보내줘야겠다.

응?

 

 

 

기능이나 여러 가지 면은 유튜브에 많이 나와 있어서 얘기할 필요가 없고

난 사진에 대한 이미지가 궁금한데 당최 나오질 않으니 안 살 수가 있나..

비겁한 변명인 건가. ㄷㄷㄷㄷ

S1R을 잘 썼던 입장에서 궁금하기도 했고,

일종의 불안함은 소니 센서를 사용했기 때문에

지금 사용하는 S5M2와 색상 차이가 별로 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었다.

기다림을 지나 지구가 불안한 듯한 토요일을 보내고 돌아온 일요일이 되어서야

비로소 궁금한 것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

 

 

 

멀리 비인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초속 11m/s의 바람 선물과 이동하는 동안 모든 날씨를 보여준 덕분에

아주 그지 같은 마음으로 도착했다.

날씨는 흐리다가 해가 나왔다.

바람은 뭐..

바닷가의 태풍급 바람 안 겪어 본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걸.

사진 찍기 어떠한 날씨였는지를....

아무튼 몇 장 찍어왔다.

흔들림에 유의했는데 찍기 참 어려웠다.

 

 

 

 

 

내가 흔들린게 아니다 @_@

 

 

 

 

 

도착한 비인 해수욕장의 날씨

 

 

 

 

 

구름 덕분에 오락가락 @_@

 

 

 

 

 

 

 

 

 

 

 

 

 

 

 

 

 

물결과 파도로 바람을 대략 예상 할 수 있다.

 

 

 

 

 

이 풍경 멋진걸? 검색하니 장노출 사진 많은 맛집이었음;;

 

 

 

 

 

 

 

 

 

 

 

 

 

 

 

 

 

 

 

 

 

 

동백꽃은 S1R 계열 구매했을때만 찍는 것 같네

 

 

 

 

 

 

 

 

 

 

 

 

 

 

 

 

 

 

 

 

 

 

 

 

 

홍성 수룡항포구

 

 

 

 

 

 

 

 

 

 

 

 

 

 

 

 

 

 

 

 

 

 

 

 

이 사진 색감 보고 좀 놀랬다..

 

 

 

 

 

 

 

 

 

 

 

 

 

 

 

 

 

S1R도 색감 괴물이었다.

근데 이 녀석 색감도 괴물인 것 같다.

LCD에서 느꼈던 것들이 모니터에서도 똑같이 느낄 수 있네.

아마 S5M2와 같은 LCD라서 차이를 바로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궁금했던 하이라이트도 해결했고,

색감도 해결했다.

사길 잘했네.

ㄷㄷㄷㄷㄷㄷ

 

맛있게 먹고 왔다.

홍성에서 일하면서 다녀온 곳이었는데

나름 잘 기억하고 있었던 덕분에 몇 년 만이지만 재방문할 수 있었다.

 - 기억이 없었다면 다른 집 들어갔을 뻔...

예전의 좋은 기억으로 들어가서 맛있고 기분 좋게 나올 수 있었다.

사진은 찍지 않아서 같이 간 동료한테 빌렸다.

다음엔 더 이쁘게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사장님 ㅠ_ㅠ

 

 

 

천북 굴단지에 가면 많은 집들이 있다.

내가 갔을 때는 오후 5시 정도였는데 어느 가게도 호객 행위는 없었다. 

식당에 들어갔을때 사장님들 식사 중이었는데,

내 방문  이후로 손님이 계속 오다보니 식사를 드시는 듯 마는 듯했다.

우리 집도 식당을 하다 보니 밥시간에 손님이 오면

밥이 어떻게 넘어가는지 모르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그저 죄송. ㅠ_ㅠ

 

 

 

 

 

 

 

 

 

 

굴전은 주문받으면 동시에 조리가 들어간다. 

따뜻한 굴전을 먹을 수 있다.

번데기와 고구마 범벅이 나온다.

가벼우면서 단백질, 탄수화물을 동시에 먹을 수 있다.

 

 

 

 

 

 

 

 

 

 

 

개인마다 동치미와 파채가 나온다.

동료는 고추장이 맵다고 했는데 살짝 얼큰한 맛이 있다.

나중에 얘기해줘서 느끼게 됐다.

그전에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ㅡㅡ;;

파채와 동치미는 셀프로 즐길 수 있다.

 

 

 

 

 

 

 

 

 

 

대망의 굴찜.

노로 바이러스 걱정 없이 깨끗하게 먹을 수 있다.

요렇게 한통이 5만원.

몇 년 전에 4만원이었는데 많이 오르지 않은 가격이다.

 

 

 

 

 

 

 

 

 

 

뽀얀 속살을 드러내는 서해안의 굴.

통영이 남해와 동해를 아우르는 굴 최대 양식지라면

서해는 천북이 이에 해당한다.

작년 가족 여행에서 통영 생굴을 산지에서 처음으로 먹어 봤는데

굴이 굉장히 크면서 비린내 하나 없이 우유맛이 느껴지는 특유의 고소함이 일품이었다.

그에 반해 서해 굴은 크기는 통영에 비해 작지만 특유의 짭쪼롬한 맛이 예술이다.

물론 다 먹으면 물을 찾게 되는 부분은 당연하지만

이 짭쪼롬한 맛은 "맛있다"라며 계속 찾게 되는 그런 맛이다.

 

 

 

 

 

굴칼국수와 반찬들. 김과 달래장은 아래 사진의 굴밥을 위한 파트너다.

 

 

 

 

 

이렇게 글을 쓰는 나는 웃기게도 작은 생굴을 못 먹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덧하는 임산부처럼 헛구역질이 올라온다.

심하면 비려서 먹은 거뿐만 아니라 위장을 다 게워낸다. ㅠ_ㅠ

미더덕, 작은 생굴, 파래가 먹기 참 힘들다.

ㅠ_ㅠ

입과 혀와 위장이 바보인 건가.. 알 수 없다.

 

 

 

 

 

 

 

 

 

 

 

굴밥 예술이지 않은가???

사진 찍느라 밥을 좀 태웠다. 젠장....

그래도 뭐 맛있으면 됐지.

달래장과 생김에 싸서 먹으면 맛있다.

달래장은 상큼함 보다는 기름장 같은 구수함이 있다.

 

 

 

 

 

 

 

 

 

 

다음엔 말씀드리고 이쁘게 찍어야겠다.

잘 나오면 인화해서 가도 되니까...

ㄷㄷㄷㄷㄷㄷ

간만에 굴 먹었으니까 부러져서 구멍 난 뼈도 잘 자라겠지.

ㅋㅋㅋㅋ

잘 먹고 갑니다. 

기분 좋은 저녁이었어요.

 

고민 열심히 해서 질렀다 -0-

풀프 고화소 + 표준 렌즈 vs 중형 크롭 + 표준 렌즈

이런 대결이었다.

사진과 글이란 것들은 모두 닥치는 대로 봤다.

파나 S1R이라는 고화소를 경험한 덕분에

판단을 빠르게 내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GFX100은 예산 문제가 제일 크지만,

로우 파일이 200메가더라.... ㄷㄷㄷㄷㄷㄷ

100장에 20기가... ㅋㅋㅋㅋㅋㅋ

S1R 쓸 때에도 로우 파일 용량이 80 메가라

제피지(20메가)로 사용했다.

물론 제피지의 보정 범위가 아주아주 훌륭했다.

디테일한 암부를 조금 포기하고 하드의 넉넉함을 선택했었으니.

 

 

 

 

 

 

포샵으로 이것저것 빼야 원하는 색이 나온다. 디폴트가 엄청 진하다.

 

 

 

 

 

아무리 찾아봐도 컬러 시뮬레이션의 콘트라스트를 조정하는 메뉴가 안 보이는 것 같다.

선명도가 그건가? 해서 건드렸는데 저장 속도가 3~4초 걸리더구먼...

위 사진도 선명도 -3 세팅해서 찍은 사진일 거다 ㅠ_ㅠ

영어로 선명도 메뉴 보니 클라리티다;;

내가 원하는 메뉴가 아니었어.

 

 

 

표준인 프로비아 모드.

액정과 내 컴터 모니터의 밝기 차이를 모르는 상태에서 촬영했더니,

엄청나게 진하다 -0-

표준인데도 엄청난 채도와 콘트라스트를 자랑한다.

샤프니스는 덤.

 

 

 

 

 

확대하면 번호판도 보일 것 같은 느낌이지만 보이진 않는다. ㅋ

 

 

 

 

 

중형이라서 확실히 심도를 더 신경 써야 한다.

풀프보다도 더 조여야 원하는 심도가 나올 듯하다.

핸드헬드인 것은 좋은데 조리개 덕분에 사진이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다.

 

 

 

35-70이라는 작은 표준줌 렌즈.

중형이라 생각하기 어려운 무게와

중형이라 생각하기 쉬운 렌즈 화질을 가지고 있다.

응?

 

 

 

작은 렌즈가 화질이 엄청 좋다.

일단 가벼워서(390g) 이 렌즈로 많이 찍을 것 같다.

조리개가 조금 어둡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초점거리 변환만큼 조리개도 변환하니 풀프의 F4 렌즈라고 생각하면 될 테니.

 

 

 

 

 

별 것 없는 이미지인데 혼자 보는 재미가 있다. 중형은 혼자 ㅋㅋㅋ 하는 카메라다!!

 

 

 

 

 

어느 정도 세팅을 다시 했으니

주말에 열심히 찍어봐야지.

어우......

풀프 고화소 대신 덩치가 좀 커지긴 했지만,

그래도 사진 자체가 틀려지는 경험을 하네.

장노출도 자체적으로 1시간 동안 가능하니...

ㄷㄷㄷㄷㄷㄷ

결론은 잘 샀다!!

설레서 잠 못 잔 만큼 아주 훌륭했다!!

 

진하며 강렬한 초록색을 내던 콩잎이

겨울에 다가감에 따라 바래지며 노랗게 변해가는데,

포럼 형님의 콩잎 사진을 보고

"이쁘다."라고, 무의식 중으로 언어가 튀어나왔다.

 

 

 

연천에서 살 때도 익숙한 피사체였다.

물론 그땐 어릴 때라 음악이 더 좋았지만

이렇게 보일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역광에서 촬영하는 색 바랜 노란 콩잎은 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여자가 다가와야 하는 거 아니냐;;;)

 

 

 

 

 

시그마 fp + 파나 24-105

 

 

 

 

 

시그마 fp + 파나 24-105

 

 

 

 

 

순광이나 측광에서 찍은 사진은

그저 빛바랜 노랑이 가득한 겨울 전에 잎이 죽어가는

지극히 자연스런 과정 속에서의 색이다.

 

 

 

뭐 다음 사진이 잘 나오진 않았지만

벼도 역광 받으면 황금색으로 정말 아름답게 보이듯이

콩잎 또한 다르게 보이더라.

 

 

 

이게 뭐라고 이쁘게 보였는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그냥 아름다웠다.

태양빛이 첨가된 그 노란빛이 참 좋았다.

 

 

 

 

 

파나 S5M2 + 파나 70-300

 

올리지 않은 사진과 글들이 많네;;

뭔가 어딘가에 열심히 올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중간 잊어버리고 사네.. 헐이다;;

 

 

 

다른 사람들도 그러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렌즈가 바뀌면 그것에 맞는 피사체가 뭘까 고민하다 들이대다

하나 걸리는 느낌이랄까 @_@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찍은 반짝이는 물결 사진도 그런 것 중 하나였다.

 

 

 

 

 

비슷하게 나오겠지 하고 찍었다가, 비슷하게 나오지도 않은 사진

 

 

 

 

 

 

오기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도전 정신?

핸드폰에서 보는 윤슬 사진과 컴퓨터로 보는 윤슬 사진이 다르다.

보정을 하고 카톡으로 옮겨서 핸드폰 배경화면을 위해 사진을 업로드하는데

오늘 올릴 사진의 윤슬이 핸드폰에서는 1도 느껴지지 않았다.

아~ 그래서 저번에 크롭하고 구도 이리 저래해보고 생난리를 했구나.

화면이 커지니 내가 원하는 사진이 보이더라;;

보이는 화면이 작아지니 뭔가에 집중하기 위해 "강렬할 수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살짝살짝 달라지는 햇빛과 파도와 나와의 위치 때문인지

바다 색이 조금씩 틀려지는 것을 경험한다.

아니면 오토 화밸 때문인가;;

어쨌든, 보였던 그대로 원하는 색을 소중히 간직한 채로

컴퓨터에 온 힘을 쏟아야 할 듯하다.

 

 

 

그동안 광각으로 전체를 담다가 망원으로 부분만 담아내니

확실히 강조되어 이쁜 사진을 남겼다.

더 망원을 사야 하나 보다;; ㄷㄷㄷㄷ

근데 매물이 나오질 않아 ㅋ

 

 

 

 

 

 

 

 

 

 

 

개인적으로 너무 이쁘게 나왔다

^______________^

몇백 장 찍어서 하나 건지려고 이런 노력을 하는 걸 보면

나도 어지간히 정상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다. ㅋ

중간중간 셔터 딜레이가 생기지만

그것보다 AF를 좀 더 잘 잡을 수 있게 충분한 요령을 느껴야 한다.

AF 실패로 초점 버벅거려서 찬스를 날린 것도 있었으니까.

 

 

 

요 사진 이후로 노출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가 왔다.

어디까지 어떻게 보일 것에 대한 세세한 변화 때문인지,

어디인지 모르게 살짝씩 내 사진이 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거 굉장히 마음에 드는 사진이라 패드 배경으로 해놨는데

블로그에 올리지 않았다니....

기억력이 바보가 되는구만.

스르륵이랑 너무 병행해서 그런가? ㅋ

 

 

 

 

 

 

 

요 사진을 올렸는데 왼쪽만 유난히 밝게 나와서 뭔가 싶었다.

어쩌다 보니 알게 되었는데 항구가 있어서 밝은 거였어.

눈으로 확인하니 "아~" 하고 깨달았다.

 

 

 

이 사진을 찍고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또 갔었다.

날씨가 좋아서 노을을 기대하고 연속적인 출근을 했었는데

가 본 기억이 없어서인지 다른 풍경을 접하고서 이유를 알게 되었네 ㅋ

 

 

 

 

 

S5M2 + 24-105 대산항

 

 

 

 

 

이런 모습으로 볼 수 있었군!!

역시 주변을 잘 돌아다녀야 한다.

하늘 때문에 따라간 곳인데 좋은 풍경을 봤네.

구름 정말 멋있어. ㅋ

 

 

 

 

 

G9M2 + 40-150

 

 

 

 

 

이 사진을 보니 잠깐의 시간 동안 색 차이가 엄청나다.

하지가 지났으니 앞으로 늦게 도착해도 찍을 수 없겠지 ㅠ_ㅠ

겨울용 일몰 장소를 찾아 나서야지;;

 

광학 뷰파인더가 아닌 전자식 뷰파인더로 바라봐도 역광은 눈부시다.

마음에 들어 혼자 이런저런 얘기를 적어 여기에도 올리긴 했지만

그 찰나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구나.

 

 

 

 

 

보통 윤슬이라 하면 이렇게 찍는게 대부분이었다. feat. 라떼는

 

 

 

 

 

 

사진 설명처럼 보통의 윤슬은 조리개를 조여서 파도를 어둡게 나타내고

빛의 반짝임을 위해 위와 같은 예시로 찍는 게 보통이었다.

물론 그런 사진을 많이 보고 선배들에게 이렇게 배워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더 극대화하기 위해 크로스필터를 사용해 빛갈라짐을 쫙쫙~ 표현한다.

윤슬이라는 주제의 사진은, 빛의 반짝임보다 갈라짐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

 

 

 

 

 

윤슬과 상관없는 밤하늘의 별이지만 윤슬을 보면 바다에 별이 있는 것 같다.

 

 

 

 

 

돌아오지 않는 이 사진 하나 덕분에 바다를 찾는 이유가 늘었다

 

 

 

 

 

그동안 윤슬 사진은 빛 때문에 어둡게 찍어야 한다는 생각인지

그렇게 배워서 다르게 찍어 볼 인식을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밝게 찍어 볼 생각은 못했다.

어둠과 달리 밝음에 집중한 사진.

하이라이트를 이용한 사진에 대해서는 크게 찍어 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반짝이는 물결 그대로 찍고 싶다는 생각 하나에

두고두고 남길 사진 하나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래! 원래 빛은 반짝여야지!

어둠에서 반짝이는 사진도 이쁘지만 평범함속에서 반짝이는 파도야말로

더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거겠지.

왜 이렇게 일찍 찍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집에 와서 컴퓨터를 통해 보정 하다 보니 크게 다가왔다.

 

 

 

 

 

아쉬워서 2차전 갔던 날의 사진. 결과가 처참하다 ㅠ_ㅠ

 

 

 

 

 

나와 바다를 제외하고 모든 것이 변했을 때는

첫 촬영이 준 자연의 선물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회는 앞에 있지 않는 선택의 선물 같다.

그렇게 두번째 촬영은 몇 장 찍지도 못하고 철수했다.

 

 

 

 

 

세번째 도전한 사진의 시작

 

 

 

 

 

 

세 번째 도전에서는 나름 준비를 많이 했다.

보다 더 망원 렌즈를 이용해서 철저하게 촬영하려고 했던 것.

200장 촬영했는데 4장 겨우 건졌다.

제로는 아니니까 "겨우"라는 단어는 아닌 건가?

 

 

 

 

 

 

 

 

 

 

 

 

 

 

 

 

옆으로 방향이 변해도 물의 색이 변하는 것 같다.

다음 촬영으로 또 다른 현장의 지식을 배워야겠네.

눈에 보이는 파란색 만들기가 이리 어렵다니.

파도의 빛과 어둠, 그 위를 반짝이는 또 다른 별빛이

좀 더 아름답게 표현되길 바랄 뿐이다.

 

 

 

마지막은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을 올려야지.

생각이 사진으로 표현이 된,

몇 없는 마지막 한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