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새로운 카테고리를 하나 신설했다,,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먹으면서 맛있는 집들이 있다,,
나는 내돈 주고 먹으면서 내 입맛에 맞는 그런 식당들을 적어보려 한다,,
입맛이 사람마다 틀리니 뭐,,, 어떤 맛인지는 모를거다,,,,
내 입맛이 어떤가 하면,,,
엄마가 10년동안 식당 장사하면서 미원 작은걸로 딱 3봉지 썼단다,,,
(맛없다고 컴플레인 오면 미원 한스푼,, 그래서 3봉지다 ㄷㄷㄷ)
해미읍성에서 오전에 정신없이 소나무 사진을 찍다보면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가온다,,
시계를 쳐다보지도 않는데 어김없이 배고픔이 몰려오면 시간은 12시가 되어간다,,
신기할 정도로 정확한 배꼽시계를 생각하면서 해미읍성 정문으로 나가면
작은 마을에 작은 음식점들이 이곳저곳에 있다.
이번 주말까지 해미읍성 식당 중, 총 4곳을 갔다.
24시간 하는 갈비탕집, 짬뽕이 기가막힌 북경반점, 김치가 예술인 해미칼국수
지금 소개하는 바지락보양밥까지,,
식당 이름은 청암식당,,,
2층에도 별관 같은 곳이 있는 것 같지만 메인은 1층의 자그마한 공간이다,,
주 메뉴는 내가 먹은 바지락보양밥, 영양굴밥, 제육볶음, 생선구이 같았다,,
바지락밥이라 그래서 콩나물밥 같은 그런걸 생각했는데
내 생각을 완전히 깨어놓는 그런 밥이 나왔다,,,
↑요 앞에서 파는 호떡도 계피가루가 많아서 맛있다,, 응??
반찬은 이렇게 간단하게 나온다.
고유의 맛들이 살아있어 아주 깔끔하다,,
굴젓을 제외하고 그렇게 짭짤하지도 않다,,
충청도 음식 특징인지,,
개인적으로 간이 아주 잘 맞는다,,
굴젓은 보통 흐물흐물한데
여기는 씹히는 질감이 있더라구,,,, 아삭아삭한,,,
굴 잘 못 먹는데 몇 개 먹었다,,,
아삭아삭한 식감은 처음 느껴본다,,,
요게 내가 시킨 바지락보양밥,,
적당한 야채와 계란과 바지락이 보글보글 끓여지면서 온다,,
비주얼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어?? 내가 생각한 그런 밥이 아니였구나,," 하고 바로 느낌표가 왔었다,,
여기에 밥을 이렇게 올려놓고 열심히 비비면
어떻게 변신을 하나??
요렇게 이쁜 색상을 가진 영양밥이 완성된다,,
야채 각각의 맛과 바지락의 맛,, 계란맛, 참기름맛,,
모두 조화롭게 느껴진다,,,
내가 밥을 이렇게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는 것도 참 오랜만이야,,,
맛이 너무 신기해서 빨리 먹는게 아까울 정도였다,,,
칼칼한 바지락 국물도 나오고
달래장과 김도 나오는데
한입거리로 만들면 요렇게 변한다,,,
아주 맛있다,,,,
맛을 표현하는게 굉장히 어려운거네,,,
직접 먹어봐야만 알 수가 있네,,,
사진보니까 가서 또 먹고 싶네,, ㅋㅋㅋㅋㅋ
손님들의 대화속에 들리는 충청도 사투리속에서
여유를 가지며 밥 한끼를 먹을 수 있는 것도
작은 행복이다,,,
여태 알지 못했던 메뉴여서 더 신선하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맛이 너무 훌륭했다,, ㅠㅠㅠㅠ
가격은 만원,,, 훌륭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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