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삼각대 구입을 꾹꾹 참고 신제품 바디나 렌즈가 나오면 사려 했는데
역시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면, 뭐라도 사게 마련이다.
호루스벤누 영등포점을 겨우 찾아가서 문 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삼각대...
하.......
별 수 있나...
카드를 바쳐야지..
다른 게 전혀 안 보이는데...
젠장...
시루이 삼각대도 10년 가까이 쓰고 있지만
바다 바람에 불안한 모습을 보여 크고 튼튼한 삼각대를 하나 사고 싶었다.
DV-1460A라는 삼각대와 FX-55T라는 볼헤드를 세트로 구입했다.
"손은 눈보다 빠르게" 라 했던가...
삼각대를 바라보며 카드는 이미 단말기에 긁히고 있었다.
같이 간 일행은 FX-K36 삼각대인데 이것도 튼튼하니 좋더라. 가볍고..
단순하게 국산 브랜드로만 인지하고 있었는데
삼각대와 볼헤드를 여기저기 만져보니
내가 시루이 구입했을 때처럼 가성비 킹이다.
좋은 제품들 참 많았다.
암튼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ㅋㅋㅋㅋㅋ
뭐 삼각대를 구입해서 노들섬에 갔다.
노들섬이 공원으로 만들어지고 나서 처음으로 갔는데
주차할 수는 없게 만들어졌다.
상가 관계자들 외엔 차량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바리케이드를 부수면서 들어갈 수는 있겠지.
오래오래간만에 방문한 서울은 역시 밝다.
그리고 아무리 작은 차를 가지고 가더라도 참 힘든 곳.
1KM 가기를 10분이 걸리니
시골과 비교하면 아주 속이 터진다.
서울만 운전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울에서 버스 운행하는 아버님들 대단해.)
약간 어둡게 촬영해서 도심의 불빛을 잘 담고 싶었는데
역시 어려워...
그래도 간만에 서울에서의 촬영이 아닌가?
그리고 야경...
밝으니까 어디든 들이대기 쉽다.
해 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서해와 비교하면
찍을 피사체들이 너무도 많다.
광각 렌즈를 가지고 사진을 찍으면
인증샷이라는 기분 때문인지 몇 장 찍지 않게 되는데
약간 망원 영역으로 가면 이상하게 무언가 이것저것 도전하게 된다.
85.8 구매하고 2번 잠깐 찍어보고 3번째에 야경을 찍었는데
확실히 화질은 참 좋다.
다만 컨트라스트가 약하면 렌즈 AF가 많이 버벅거린다.
이게 좀 아쉽다. 많이 아쉽다.
마포가 좋다니깐.. 버벅거리는 거 별로 없어서.. ㄷㄷㄷㄷㄷㄷ
참 즐겁게 촬영했다.
워낙 오래간만의 야경 촬영이었고
바람이 거세게 불었지만 재미를 붙여서인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이것저것 찍었다.
역시 아경은 몇 장 안 남는 게 아쉽지.
별 사진은 더 아쉽지만... 헉
엄마와 아기 같은 그런 모습으로 찍고 싶었는데
찍고 나니 뭐 아무것도 아닌.. 그런 모습... 하하하
여름 되면 갈 곳도 없어지고 하니, 서울에서 많이 보내야겠다.
바다는 사람이 많을 거고, 이리저리 사람 없는 곳을 어슬렁 찾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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