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 사진으로 봤던 파도 사진이 촬영 됐다.

정해진 룰이 대략적으로 있다는 것과

날씨가 좋지 않아야(?) 담을 수 있다는 것.

강력한 파도를 보기 위해선 바람이 필수적이라

열심히 싸워야겠네.

땡볕 그대로 받으며 촬영한 결과물.

풀프는 망원이 없어서 찍지 못했는데

24-105로 버티면서 찍어야겠다

 

 

 

 

 

 

 

 

 

 

 

이런 결과를 찍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엄청난 만족을 했다.

역시 처음 얻어본 결과물은 늘 기분이 좋다니까 ㅠ_ㅠ

생애 첫 결과는 언제나 특별한 감정을 가진다.

 

 

 

해무가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생겼다가

다시 물러나는 경험도 했다.

구름이 많아서 해가 지는 시간까지 있지 않았지만,

여기서 2시간 정도 가만히 앉아서 셔터만 눌렀던 것 같다.

총 4장 마음에 들게 찍었네;;;

나머지는 그냥 그럭저럭 뭔가 하나씩 빠진 사진들이 됐다.

 

 

 

 

 

 

 

 

 

 

어디 돌아다니는 주간 촬영보다

가만히 하나를 집중하는 장노출을 찍다 보니

확실히 폴더에 여유가 넘친다.

장노출이라는 특이함과 이리저리 세팅하는 시간이 길다 보니

사진량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더 부족한 면이 생기기 마련이다.

 

 

 

 조금 더 완벽함을 위해 작은 삼각대와

작은 렌즈에도 nd 필터를 사용할 수 있게 업링 모두를 주문했다.

완벽해졌어!!!

이제 사진만 완벽하면 된다.

장노출로 무엇을 남길 건지 고민이 필요하지만

시작이 반이라 하여 무언가를 남겼으니,

사진 노출값과 같은 결과물 하나가 머릿속에 저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