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서 보령 가려다 개심사에 써진 글씨가 오래된 것 같다는 정보에
바로 핸들을 돌려 가봤다,,,,
오래되기는 했다,,,, 1486년인가 재건되었다고 하니,,,
일단 들어가는 입구부터 압도적이다,,,
아침에 가서 찍으면 더 대박일 듯 하다,,,
고속도로에서 보던 서산목장을 지나쳐서 있는 곳이고
해미읍성에서도 거리상으로는 얼마 되지는 않지만
자동차가 없으면 다녀오기 힘든 곳이다,,,
등산화로 갈아신고 쓸데없이 렌즈는 많이 챙겨가고
그렇게 작은 산행이 시작되었다,,,,,
내려오면서 찍은 한두장이 있는데 역광이라 사진 셀렉 안했나보네 ㅡㅡ;;;
보통 올라가는 길이 굉장히 힘든데(고린사 같은데,,, ㄷㄷㄷㄷ)
여기는 계단이 아주 낮은 층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주차장에서 200M 가량을 올라가야 하는데 정정하신 어르신이라면
충분히 다녀오실만 할 것 같은 그런 독특하게 낮은 돌계단이였다,,,
(사진이 없네,, ㅠㅠ)
올라가는 내내 물소리가 들린다,,, 또렷하게,,,
다른 곳에서는 집중해서 들어야 하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다,,,
기분 좋은 자연의 흐름 소리가 오르막길을 기분 좋게 한다,,,
정상에 다 다르면 아주아주 작은 연못 하나가 있다,,
햇빛 좋고 구름 좋은 날 반영이 끝내줄 것 같은 연못이다,,,
길이가 짧은 통나무 다리가 있는데 사람들이 사진 많이 찍더라구,,,
저 한자를 보더니 오래된 것 같다고 추측을 한다,,,
배운 사람,, 역시,,,, ㄷㄷㄷㄷㄷㄷ,,,,
난 봐도 모르겠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
7MM로 담아도 짤리네,, ㄷㄷㄷ
더 담아보겠다고 뒤로 한발짝 움직이면 추락한다,,, 조심 또 조심,,,
안에 풍경은 정말,,, 정말 작디 작은 볼 품 없는 절일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없어서 그런걸까? 기분 좋은 느낌이다,,,
바람이 지나가는 모든 소리와 사람들의 소리가 적당히 어울어져 있다,,
산이라 그런지 작은 목소리도 울림이 강하게 들리는데
여기 오는 사람들은 일단 조용히 지켜보는 것 같았다,,,
햇빛이 없으니 아무리 밝은 렌즈라도 원하는 색이 나오지 않는다,, ㅠㅠ
잠시동안 비춰진 햇빛이였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구름이 너무 많았어,,,
그리고 왜 익숙하지?? 사진을 많이 봐서 그런가? 했더니
그게 아니라 가본 곳이였는데 전혀 기억을 못하고 있었다,,,
돌아다니니 그제서야 몹쓸 기억이 돌아왔다,,,
아,,,, 왜 이제 기억하니,, ㅠㅠ 내 뇌에서 6년은 어디로 간거니,, ㅠㅠ
봄이나 가을에 정말 이쁠 것 같다,,,
서산 목장도 빛 받으면 이쁠거 같은데,,,
아,,,,,,,,
야속한 구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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