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여행을 다녀오고 집에서 가방을 내려놓는데
반팔을 입어서 그런지 팔이 빨갛게 변해있었다,,
용비지 갈 땐 풀에 스치고 하니 빨갛게 알러지가 올라오고,, ㅡㅡ
한 여름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긴팔을 입어야 한다,,,
조금 덥긴 하지만 그래도 참을만한 범위니까,,,,
전라도 서해는 너무 멀어서 가지 못해
충청도 서해를 구석구석 찾아다니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만리포, 안면도 등등 유명한 곳을 피해
한적한 곳을 찾다보니 이런저런 에피소드들도 많이 생긴다,,,
공치는 여행이 많은데 확실히 구석으로 들어가면 실패가 좀 덜한거 같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참 좋았는데 화장실이 없다,,,,
아니 있는데 반생이로 문을 잠궈버렸다,, ㄷㄷㄷ
'사람들이 얼마나 더럽게 썼으면 저렇게 할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사람이 있는 곳엔 언제나 쓰레기가 있다,,
유명한 곳이면 지자체에서 청소하는 사람이 따로 있으니 덜한데
이렇게 한적한 곳은 쓰레기부터 마주하게 된다,,,,
그냥 쓰레기도 아닌 음주 쓰레기,,,,
'왜들 그럴까?'
이해가 되지 않는 풍경에 항상 갸우뚱 거린다,,,
오전은 날씨가 괜찮았는데 오후 되서 바다로 이동하니
날씨는 흐려지고 안개가 점점 짙어진다,,,,
아,,, 역시 오늘도 뿌옇군,, ㅋㅋㅋㅋ
사진 찍으면 히스토그램이 가운데만 볼록하게 튀어나온다,,,,
이러면 보정하기도 힘들어,, ㅋㅋ
그래도 어째,,, 좋은 곳 찾은걸로 위안을 가져야지,,,,
어느 아저씨가 "니가 아픈데 내가 왜 6개월동안 못나가냐?" 는
한탄을 들으며 풍경을 찍는다,, ㄷㄷㄷㄷ
물들어오는 시간이라서 찍기 바빴다,,,
촬영하고 확대해서 초점이 맞았는지 구도가 어떤지 하이라이트가 어떤지 봐야하는데
ㅋㅋㅋㅋㅋ
급하니 일단 셔터부터 누른다,,,
조금있으면 길이 잠겨버리니 어서 구경하고 나가야 하니까,,,
첫 방문지는 항상 이렇게 시간이 이기는 게임을 한다,,,
첫 싸움은 이겨본 적이 없다,, ㅠㅠㅠ
날씨가 허락하면 좋은 사진 남기고 싶은 마음이 가득이다,,,
이 날 아부지 차량을 가져가서 텐트 없이 간 게 아쉬웠다,,,
조금 쉬면서 여유를 가질 수 있었는데,,,,
한적하게 풍경 소리 들으면서 여유를 가질 수 있었는데,,,
조만간 한번 다시 들려봐야지,,,,,
어쨌든,, 성공은 한 것 같다,,,,
한적한 바다 찾는데 성공한 거 같으니까,,,,
그 다음 방문할 땐 사람들이 많아져서 포기했는데
여기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더 이상 찾아다니고 싶지 않으니 이곳에서 정착했음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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