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재탕해야 글을 채울 수 있겠네.
너무 안 찍었네. 풀프 사랑해주느라 ㄷㄷㄷㄷ
1. 체감되는 화소의 변화
풀프와 같이 촬영하면 2000만 화소는 해상력에 안개가 살짝 있는 느낌인데
G9M2에서 그런 느낌을 크게 받지 못했다.


500만 화소 차이인데 좋다.
이 정도면 별 불만 없이 쓸 수 있다.
(이건 마포 유저가 직접 찍어보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일 것 같다.
타사 유저는 "왜? 별로인데?" 라고 답하겠지만...)

2. 다이나믹 레인지와 감도 100
GH6부터 2500만 화소와 감도 100이 마포 최초로 시작되었지만
사진쪽 DR의 낮은 평가로 두가지 모두 빛을 보지 못한 것 같다.
모든 감도 영역에서 다이나믹 레인지 부스트를 사용한 덕분에
전보다 넓은 영역의 밝음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화이트에 자신이 없는지 기본 노출이 어둡다고 느끼고 있지만...
이 느낌은 G9도 마찬가지였다.)

뭘 찍어도 감동이란 말이지 ㅠ_ㅠ
감도 100으로 시작하니 그동안 200에서 시작하는 것과 다르게
강한 빛에서도 더 낮출 수 있으니 좋고,
후라그쉽이라고 전자셔터를 1/32000s까지 해줘서
표현되는 범위가 더 넓다.
(S5M2가 이런 부분에서 보급기라는 느낌이 팍팍...)
제프 슨상님이
"존스케일의 10스탑 중에서 가장 밝음과 어둠을 제외하면 8스탑,
2개씩 잘라도 3,4,5,6,7,8, 6스탑이니,
모든 카메라는 충분히 표현 할 수 있다."
아뉘 그래도 부드러움은 별개의 문제지만 높으면 좋잖아.
요즘 카메라들 DR 넓다고 해도 암부로 치중되어 있어서
이왕이면 어쩌구 저쩌구 멍멍이 소리 시전 중...
"너님이 보는 눈과 똥손의 콜라보로 표현을 못하는 것이다!!!"
(마음에선 그렇게 들리긴 했는데 + 없는 오해 만들기)
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뭐 이미 카메라는 모두 다 표현하고 있다니,
없는 실력을 탓해야지 ㅠ_ㅠ
이런 이야기도 G9M2 덕분에 오고 갔다.
그래도 풀프랑 같이 찍으면 화이트홀 생기는데 어떻게 해 ㅠ_ㅠ
같은 노출로 촬영하면
풀프는 파란 하늘의 그라데이션이 다 표현되는 반면,
마포에선 하얀 부분이 늘 존재했다.
구름의 하이라이트를 위 사진처럼 표현 못하고
구름이 날아가든가, 바다가 흑해처럼 되든가,
흑백논리처럼 한가지를 포기해야 했는데,
지금은 다 할 수 있으니까...
난 좋아. 헤헤헤헤
3. 배터리 효율은 아직도 별로구나.
올림푸스 E-P7을 써보니 배터리 용량이 2배가 넘음에도
촬영 매수를 보면 형편 없다.
500장 정도는 촬영 해줘야 플래그쉽이라는 이름이 어울릴 것 같은데,
더 낮은 배터리 용량의 보급기랑 별 차이가 없다.
펌웨어로 살짝은 개선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

4. 풀프와 같은 무게와 크기
이건 단점이면서도 장점인 이유가 확실하다.
장점이라면
기업의 측면에서 블록화로 인한 가격 절약.
단점이라면
유저의 측면에서 쓸 데 없이 크다.
"마포는 작고 가벼워야 한다" 라는 인식이 대부분 강한 것 같다.
포럼을 둘러보면 작고 가벼운 카메라를,
유저들은 확실하게 마포에 많이 강조하고 있다.
크기가 크지만 렌즈까지 비교하면
풀프와 같이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훠얼씬 더 가볍기 때문에
한번이라도 더 들고 가려는 것은 있다.
(물론 더 가벼운 E-P7에 단렌즈 하나 물리면 장땡이지만 ㅠ_ㅠ
욕심이라는게 한번 발동되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
개인적으로 바디 크기에 대해서는 타협을 한 것 같다.)
GX9 사용할 때도 그립 없으면 사진이 흔들려서 부피가 커져 버렸다
난 이렇게 크기에 대한 타협을 사진과 함께 진행한 것 같네
ㄷㄷㄷㄷㄷㄷ
(셔터의 위치에 따른 영향도 있다!!
올림 E-P7은 그립 없이도 흔들림 없이 촬영 할 수 있으니까!!!!)


원하던 DR 부분을 채워줘서 예판 참여해서 잘 쓰고 있다.
바디가 4개다 보니 많은 사진은 못 찍어 준 것 같은데,
월말에 100-400 사면 자연스럽게 많은 사진 찍을 수 있겠지.
아무튼 난 만족! 대만족!
3천만 화소 넘는거 만들어 줄 지 모르겠는데
기대는 많이 된다!!
아! 고감도 얘기 빠졌네 ㅋ



5. 고감도
개나 고양이 털로 고감도 비교하는게 꽤 정확한 듯.
뭉개짐이나 해상력 부분도 같이 확인 할 수 있어서 좋아.
ㄷㄷㄷㄷㄷㄷ
많이 발전했다. 이정도면.
기술의 발전으로 마포가 이렇게 올라왔다니.
G95 쓸 때 한번의 변화를 느꼈는데
G9M2에서 한번의 변화를 또 느꼈다.
물론 고감도 디테일은 풀프에 비교하면 안되지만
(물리 면적 4배 차이와 풀프와 비교하는 양심 무엇?)
마포 유저들이 감지덕지 하는건
초기부터 형편없는 노이즈 때문일지도 ㄷㄷㄷㄷㄷㄷ
파나 풀프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노이즈는 살짝 떨어지는 성능을 보이는 것도 생각하면.. 음...
몰라. 난 잘 쓰고 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게 썼다.
소감 끝!!!










'희미한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그마 fp] 7개월의 사진 사용기 (0) | 2024.05.30 |
---|---|
[시그마 fp][G9M2] 인천대공원 장미 (0) | 2024.05.26 |
[킴코][익사이팅][S400] 3년 조금 안된 20,000km 후기 (0) | 2024.03.24 |
[G9M2] 극악의 테스트 (0) | 2024.01.23 |
북두칠성 프로젝트? (0) | 2023.11.20 |
[G9M2][라이카 35-100] 마포 답지 않은 해상력 (1) | 2023.11.13 |
[시그마 fp] 같은 렌즈를 썼는데 왜 더 선명하게 보이냐? (0) | 2023.10.24 |
[시그마 fp] 전자셔터에 따른 화질 저하 실험 실패 (0) | 2023.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