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촬영 기종 

시그마 fp + 파나 100mm 마크로

 

 

 

SLR 클럽 시그마동에서 우연히 보게 된 정보로 다녀왔다.

친절하게 주소까지 적어주신 덕분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찾아온 시간이 늦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해바라기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었다.

그렇게 부끄러워할 사람인 건가?

심쿵하구만... 응?

 

 

 

 

 

 

 

 

 

 

 

누가 글에서 써줬는지 모르겠지만

해바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각의 노란 별들이 빼곡하게 가득 차 있다.

우주를 닮은 꽃이랄까?

별들이 모인 성단 같은 존재가 해바라기이다.

접사로 우주를 잠시 느껴본다.

 

 

 

해바라기 주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얘기를 듣자 하니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사람들이 오고 가며 즐거운 마음으로 마을을 기억하고

마을 사람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획으로

해바라기를 심었다는 인터넷 신문의 인터뷰를 봤다.

이 인터뷰를 읽고 나서 정배 초등학교에 걸린 현수막이 생각났다.

아이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손수 제작했던 그 현수막이

이 마을의 바람과도 비슷한 마음에 살짝 울컥한 마음이 올라왔다.

 

 

 

 

 

 

 

 

 

 

 

벼가 바람에 지나가는 모습과 함께 담고 싶었는데

구도를 잘못 잡았다.

대신 초록 세상에서 노란 해바라기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으니

비겼다고 해야 하려나?

 

 

 

해바라기 사진은 다른 사람들이 많이 찍어서 올렸을 것 같아

특이한 사진을 나름 생각해서 촬영했는데

내공이 부족했다. ㅠ_ㅠ

다음엔 멋진 사진으로 변할 수 있겠지;;;

 

 

 

 

 

 

 

 

 

 

 

축제 기간이 지나가고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어서 놀랬다.

이 작은 마을에 사람들이 오고 가는 걸 보며

어디서 왔을까? 생각했는데

아... 나도 검색하고 정보 보고 찾아왔지;;;

역시 바보는 어쩔 수 없다.

데헷~☆

 

 

 

이렇게 작은 마을의 풍경을 감상하고 왔다.

역시 주변을 잘 찾아보면 돌아다닐 곳은 많아.

몰라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