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순서는 캐논 7D - 50D - 50D]

 

 

그때 당시에는 알지 못했던 어떠한 시선들,,,

어떠한 감정들을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것 같다.

사진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하는 말이

시간이 지나면서 내 눈으로도 확인이 되나 보다,,

예전 사진들을 백업하면서 

좋은 기억들을 꽤 많이 지워나갔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길과 관련된 주제를 찍고 싶었나보다,,

개인적으로 사진에 어떠한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고

특별하고 싶다고 항상 그래왔던 시절이 있었는데

사진들을 보니 그 때와 일치하는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 하긴 하다,, 젠장;;

 

 

사진을 지우지 않고 가지고 있어보니

"어? 이 사진 괜찮은데 왜 보정 안하고 그냥 놔두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들게 했다,,

사실 오늘 처음 겪어 본 감정이라 블로그에 급하게 남겨본다,,

기억이라는 것은 지워지기 전에 어딘가에 써 놓아야 하기 마련인데

내가 그림을 잘 그렸으면 아마 노트를 많이 썼겠지,, ㅋㅋㅋㅋ

망할 유치원생 그림 실력 같으니,, ㅠㅠ

 

 

 

 

 

 

 

 

 

 

 

 

 

 

 

 

 

 

그런데 난

무엇을 담고 싶었을까?

누구나 찍을 수 있는 "길" 이라는 사진들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싶었을까?

어떤 철학을 담고 싶었을까?

잘 생각나지 않아서

일단 찍어서 스케치를 하고

생각이라는 색채를 칠하고 싶었을까?

그렇게라도 가능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