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된 소원이 하나 있었다.
사찰을 배경으로 별 사진을 찍는 것.
스님들 일찍 주무시는데
밤늦게 민폐가 되지 않으려 조심스레 행동해도,
멍멍이 귀는 밝다 보니 한발자국 움직이는 것도,
고양이처럼 얌전하고 소리 없이 움직이게 된다.
시그마 아트 14-24가 다 좋은데 역광이 약해서 힘드네...
다른건 다 마음에 드는데 말이야...
시그마 렌즈들이 이상하리만큼 플레어에 약하다
암튼...
더 들어가서 찍고 싶었지만 멍멍이가 경계하고 있으니
초입에서 조용히 끝내야겠지.
처음 시도해서 이정도 결과물 얻었으면 나름 만족한다.
비행기가 수시로 다니다 보니 긴 노출을 줄 수 없었지만...
상상만 하던 사진을 멋진 결과로 얻었으니,
다음은 어딜 가서도 촬영하기가 수월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역시 상상하던 것을 결과로 나타내면 짜릿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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