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동해 날씨는 괜찮았는데
삼척으로 내려오니 흐려졌다.
동해 있을걸 그랬나.. ㄷㄷㄷㄷ
삼척에서 있다 저녁에 태백 갈 생각으로 선택한 곳이라서
일단 뭐가 있는지 가보기로 했다.
7번 국도 따라 이동하다 초곡항으로 가기 위해 내려오니 이런 풍경이 보였다.
강릉쪽엔 아직 마지막 단풍들이 겨우 매달려 있어서
서리 내리는 양주와는 대조적인 분위기에 우와~ 하면서
'아래 내려가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망했다. ㅋㅋㅋㅋ
강릉, 동해에 사람 많이 사는건 이유가 있을거다,,
사실 망한 이유는 공사가 진행중이였다.
포항과 삼척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공사라고 한다.
근데 동해휴게소 뒷산은 왜 민둥산이 되었는지,, ㄷㄷㄷ
응??
주변에 민둥산과 공사중인 다리, 해수욕장도 이래저래 공사중이였고,,
아직 태풍 피해가 완벽하게 복구되지 않은 것도 있었다.
초곡항 마을은 아직도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
사실 가기 전에 원평 해수욕장도 들렸는데
거기도 무언가 공사중이였고,,, ㄷㄷㄷ
삼척 전체가 공사로 바뻐 보였다.
연말이라 그런건 아니겠지?
양주는 연말이라 열심히 땅 파고 있다.
레일바이크가 해수욕장 사이를 지나 갈 수 있다.
뭐 원래는 기차가 다녔던 곳일려나?
날이 흐리니 내 마음도 우중충 ㅠㅠ
들어오기 전 황영조 기념 공원이 있었는데 사진은 안 찍었네.
아무튼 주차를 거기에 하고 마을 구경도 할 겸 슬슬 걸어서 이동했다.
멀리서 바위가 보여서 그냥 진입했는데
무언가 있을 줄이야...
항상 이렇게 얻어 걸리는 출사를 한다. 허허허
확실히 삼척 바다는 깨끗한 것 같다.
색이 다르게 느껴지니...
산 뒤에 녹색은 왜 저렇게 강조되어 있는지... ㄷㄷㄷ
여기 풍경은 차분하다.
해가 있었으면 빛 받은 바위 촬영하느라
정신없이 찍고 있었을 것 같은데.
역시 풍경은 카메라, 렌즈 탓할게 아니다.
햇빛이 다 해준다.
근데 가는 날마다 이렇게 흐린 것도 쉽지 않을거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촛대바위 가기 전, 등대 가는 길에서 한 컷.
겨울이라 그런지 올라가면
바람이 턱 잡고 싸대기를 40대 정도 때려주는 기분을 느낀다.
출렁다리도 있는데..
바로 위 정방형 사진이 출렁다리 끝나는 곳에서 찍은 건데
셀렉은 안했나 보다.
출렁다리 건너는데 난 멀미가 왔다..
하.. 내장은 도대체 뭘로 이루어져 있길래.. ㅠㅠ
겉과 속이 이렇게 다른지 알 수 없다.
어쨌든. 중간에 이동하다 촛대바위에서 더 들어 갈 수 있지만
태풍으로 인해 무너진 곳이 있어서 통제를 했다.
끝까지 가면 멋진 풍경 봤을 것 같은데 아쉽긴 했다.
자연 재해의 무서움도 있고...
저녁은 마을 뒤로 해가 넘어가서 별로인 것 같고
아침 일찍 가면 무언가 멋진 이미지가 나올 것 같다.
근데 난 올빼미라 아침이 힘들다.. ㅠㅠ
풍경 찍는 사람은 새벽부터 일어나서 부지런하게 다니고
밤에 잠을 자야하는데 ㄷㄷㄷ
이렇게 첫 방문이 끝났다.
내가 태양을 피해서 다니는건지..
동해, 강릉으로 사진을 찍었어야 했나?
하긴 뭐 다시 올라가니 해가 아직도 있긴 하더라.
내가 먹구름을 몰고 다니나?
이정도면 포세이돈 아닌가... ㄷㄷㄷ
'어디 다녀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암포] 해수욕장 (0) | 2020.06.10 |
---|---|
[해미읍성] 마음 편해지는 곳 (0) | 2020.02.03 |
[벌말항][벌천포 해수욕장] 사진이 왜 없나 했더니.. (0) | 2020.01.07 |
[학암포 해수욕장] 노을이 멋진 곳 (0) | 2019.12.27 |
[어은돌 해수욕장] 원하는 사진을 담아 보다. (0) | 2019.11.21 |
[덕수궁] 야간 방문 (0) | 2019.11.10 |
[개심사] S1R 구매 후 첫 촬영 (0) | 2019.11.03 |
[죽산면사무소]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0) | 2019.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