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사람도 아닌데 뭐 맡겨 놓은 것 처럼 자주 가는 곳.
골목식당 때문에 사람이 더 많아져서 예전 같은 한적함은 사라졌지만
힘들면 집 생각이 나 듯, 갈 곳 없을 때 자주 들리게 되는 곳이다.
사실 뭐 별 건 없다.
앞쪽은 큰 나무도 많지 않고 거의 개방된 곳인데
사실 이 곳을 가는게 아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서 보이는 풍경이 마음에 들기 때문인데
그동안 기억 못해서 그런지 더 마음에 쓰이는 그런 곳이다.
소나무 사진을 찍고 싶은데 저 멀리 내려가기도 힘들고..
여기가 마지노선이기도 한 것 같기도 하고..
(차 바꾸면 더 멀리 댕길지도.. 스파크 힘들다 ㅠㅠ)
아무튼 올라가면 이런 풍경이 보인다.
아침에 도착해야 빛 받은 소나무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양주에서 내려가려면 새벽에 출발해야 한다.
(차 막히는 것 피해야 하니까..)
뭐 이런 풍경이다.
날씨가 따뜻해서 다 죽어 있어야 할 풀들이
초록빛을 내는 부분이 신기했지만..
(비 내리는 겨울이라니... 눈은 어디에..)
확실히 카메라 성능이 좋으니까
원하는 모습을 다 담을 수 있어서 좋다.
항상 밝고 어두운 모습을 모두 담고 싶었는데
그게 가능하니까 좋다.
아.. 제피지로.. 흐흐.. 로우는 감당이 안된다.
겨울도 끝난 것 같으니 이제 슬슬 새로운 색을 내기 시작할텐데
다음달부터 정신없이 바빠지면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뭐 어떻게 되겠지..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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