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오메가.
서해 오메가는 더 많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냥 생각인데
나는
내 조국을
3번 정도 팔아 먹은 것 같다.
한번도 아닌 세번..
정말 보기 어렵다. 슬프네 ㅜㅜ
바람이 굉장했던 날, 강화도를 다녀 왔다.
겨울철이라 사진 찍을 것이 별로 없으니
노을따라 다니는 것 같다.
풍물시장에서 벤뎅이 세트를 먹고 어김없이 출발한다.
하점면과 내가면을 통과하니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여기도 엄청 좋구나~
초록빛이 물들면 아주 이쁠 것 같아.
'크으~~~~'
해 아래 아무것도 없는 것이 기대를 크게 만든다.
'바람도 불고 날도 추운데 드디어 오여사를 볼 수 있겠구나!'
출렁이는 뱃살 아니, 파도에 비춘 따뜻한 햇빛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
노을 같은 큰 거 안 좋아하고 왜 이런 자그마한 거 찾아다니는지..
내가 생각해도 알 수 없다.
날은 추웠지만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망원의 장점.
광각으로는 이런 빛을 담지 못하는데
역시..
렌즈는 여러가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사실 지구는 망원 전용으로 사용되고 있긴 하지만 ㅠㅠ
카메라에 담긴 사진은 바다가 좀 더 어둡지만
포토샵을 통해 내가 본 것과 동일하게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
이런 빛의 느낌이 너무 좋다.
차가운 바다지만 따뜻함을 품고 있는 느낌이랄까..
뭐 서해가 뻘이라서 바닷물이 더 검게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쁘다. @.@
풍경은 역시 태양빨.. ㅋ
!!!!!
역시 구름은 태양이 가까워져야 도드라진다.
아...
저 띠는 '통곡의 벽' 같은 존재다.
게임의 보스몹처럼 나타나서 엄청난 능력치로
캐릭터를 저 세상으로 보내 스탯을 떨어지게 만드는
그런 악의 영웅 같은 존재..
딱 손가락 한마디만큼의 구름.
저만큼만 보여준다.
ㅠㅠ
저렇게 생긴 구름 때문에 노을도 없다.
구름이 없어야 태양이 길게 바닷물을 비춰주는데
전부 없애주니 해지고 생기는 노을도
구름에 흡수되어 그냥 어두워지기만 한다.
뭘 하면서 살아야 오메가를 볼 수 있을까?
서해는 너무 어려운 삶의 숙제를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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