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축제 없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행사장 풍경도 많이 바뀌고 있다.

마스크 착용 권장이나 손소독 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등등

많은 노력들이 보이지 않게 지나가고 있다.

 

 

아랫 동네로 내려오니 부여 가는 편이 수월하다.

전에는 마음 먹고 '가야지!' 그랬다면

그냥 밥 먹으러 갈 수 있는 거리로 변했다.

(그러니까 콩국수 먹으러 가야한다 ㅋㅋㅋ)

 

 

3개월만에 촬영하는거라 그런지 배터리들도 운명하셔서

새롭게 충전하고 나섰다.

자동차 시거잭도 되지 않아 퓨즈도 하나 갈아서

차에서도 충전할 수 있게 했고...

 

 

 

 

 

 

 

 

 

 

사람이 많아서 네비로 안내된 주차장은 '만차' 라는 표시가 있어서

서문 주차장으로 향했다.

차를 어디다 세워놨는지 항상 잘 기억해야 한다.

사진 다 찍고 동문으로 가서 차 찾고 있었다 하하하하...

덕분에 운동 몇 걸음 더 했지 뭐.

 

 

생각보다 사람이 많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는데

(도착하고 30분만에 비 옴)

사람들은 가지 않고 열심히 아름다움을 둘러 보고 있었다.

마스크 쓰지 않은 사람들이 좀 더 적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나도 마스크를 쓰고 열심히 둘러봤다.

 

 

안경 때문에 습기가 올라와서 안경을 버려버리고(?) 구경했더니

세상이 두개로 보여서 힘들었지만 흐흐흐흐.

 

 

 

 

 

 

 

 

 

 

 

 

 

 

 

 

연잎 아래 부분을 보면 아직 분홍빛이 올라오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래.. 햇빛을 더 받아야 하는데,

난 흐린 날씨만 잔뜩 구경했는데

너도 그렇구나.

충분한 수분을 받았으니

햇빛만 기다리면 되겠네

이번 주말 가면 이쁠려나?

아니면 비가 더 와서 다음주에 가야할까?

날씨 상황을 봐야겠다.

 

 

 

 

 

 

 

 

 

 

 

 

 

 

 

날씨가 구리구리해서 투명함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전체적으로 옅은 컨트라스트가 마음에 든다.

물론 로우 파일의 힘이지만..

 

 

원래는 파란 배경으로 분홍잎을 찍으면 대비라던가

연잎의 투명함을 강조할 수 있는데

비가 오니까 그런걸 할 수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비가 더 많이 내리길 기대했지만

많은 비는 전라도에 뿌려서..

충남 지역은 비가 그렇게 오지 않았다.

 

 

 

 

 

 

 

 

 

 

 

 

 

 

 

비 오면 뭔가 멋지게 나올 줄 알았는데

결과물이 저러니 ㅠㅠ

연잎에서는 가족 사진 찍기 바쁘고

카메라 들고 오신 분들은 수련 찍기 바빴다.

연 사진 검색하면서 알게된 빅토리아 수련(?)이란 것도 있던데

이녀석은 밤에 잎이 열린다고 하니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ㅋㅋㅋ

 

 

 

 

 

 

 

 

 

 

굉장히 신경써서 찍은 한 컷.

아..

정확하게는

굉장히 신경써서 보정한 한 컷이려나?

어찌보면 비가 와서 가능한 샷 같기도 하다

햇빛이 있었다면 어딘가는 날라가서

전체적으로 평탄한 밝기를 얻기는 힘들었을거니..

구름 끼길 기다렸다가 찍으면 더 이쁘려나?

아무튼...

신경 많이 쓴 한 컷이다.

 

 

 

 

 

 

 

 

 

 

 

 

 

 

 

 

 

 

 

 

 

사람이 많다 보니 난 자리를 피해서 곰소항으로 갔다.

이상하게 사람 많으면 점점 없어지는 편을 택하니.. ㄷㄷㄷㄷ;;;

결론은 다음주에 가야한다.

수목금 햇빛이 쨍쨍하다면 이번주 가야하는거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