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뷰 보면서 가봐야지 했던 곳을 생각보다 일찍 다녀왔다.
어디 갈지 미리 정해서 가는 여행은 항상 실패했으니.
다음에는 전국 지도를 사서 코끼리코 10바퀴 돌고 손가락 찍은 곳을 여행해야 하나?
바다 한 가운데나 북한 걸려서 다시 코끼리코 돌면 출발하기 전에 멀미로 먼저 사망하겠지? ㄷㄷㄷㄷ
원산도로 진입할 수 있는 원산대교
다리를 넘어가면 보령시로 넘어간다.
태안군과 보령시의 경계.
해저 터널 공사가 끝난다면 원산도나 영목항 주민들이 시내 가기 정말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태안보다 보령이 더 가까울거 같어...
태안에 사람도 엄청 많아지겠군... ㄷㄷㄷㄷㄷㄷ
아무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풍경이 예술이다.
서해를 좋아하는 건 동해와 다르게 망망대해가 아닌 섬이 있기 때문이다.
(남도 여행가면 미쳐버릴려나? ㄷㄷㄷ)
물론 노을도 있지....
날씨 좋은날 보여주는 노을 풍경과 그 주변의 색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저절로 황홀감에 빠지니까.
그것 떄문에 서해를 더 열심히 다니는 것 같다.
동해에서는 이런 풍경을 볼 수 없으니까..
미술 그림들 중 풍경이 아름다운 것들을 볼 수 있는데
날씨 좋은 날 사진을 찍고 있으면
'그 그림들이 거짓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옛날이라면 지금처럼 미세먼지 없이 더 깨끗한 풍경을 봤을테니
더 아름다운 색을 내지 않았을까 혼자 생각해본다.
오른쪽은 태안 해변길 마지막 코스인데
어느 특정한 달이 되면 노을이 기가 막힐 것 같은 생각을 한다.
만조 시간에 방문해서 간조 떄 물이 얼마나 빠져 있을지
어떤 풍경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구글 검색하면 될려나. ㄷㄷㄷ)
서해에서 해가 땡그란 모습 그대로 사라지는 모습도
오래된 기억이라 날씨 때문에 더 좋은 느낌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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