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도심의 스냅을 멋지게 찍고 싶었다.

2026. 4. 8. 22:18어디 다녀옴

 

유튜브에 나오는 수많은 스냅사진 강의들을 봤다.

기술의 발전이 좋은게 한국어 자막으로 번역이 되니까

편해진 문명을 통해 지식을 더 빨리 얻을 수 있다.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고 걸으며 찍더라.

빛이 길게 늘어진 공간에서 남기는 사진들은 내게 참 멋지게 다가왔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찍을 도심이 없었다.

바로 앞에 바닷가가 있으며, 그럴만한 높은 건물들도 사람들도 가지지 못해

한동안 풍경 사진을 찍으며 방황했었다.

이 작은 패배감을 모면하기 위해 군산을 가지 않았나 싶네.

그래도 서울을 직접 가니 확실히 찍을 것이 풍부하면서도,

빛이 없으면 아무것도 찍지 못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못하는 것도 경험했다.

풍경에서는 날이 흐려도 스케치 촬영은 하러 나갔으니까...

 

 

 

 

 

 

 

 

 

 

 

 

 

 

 

 

 

 

 

 

3월 말 촬영본...

사용 렌즈는 타이포크 시메라 28mm F1.4

카메라 세팅을 잘못해서 색감을 표현 못해 아쉬웠고,

고화소에서 취약한 셀프 핸드 블러와 수동 초점을 못 맞추는

대환장 콜라보로 완성된 사진들이다. 

색감을 아무리 조정해도 마음에 들지 않아,

자료를 남겨 놓기 위해 만든 사진들이다. ㅠ_ㅠ

이게 아쉬워서 서울을 다시 간 거다.

참 별 이유가 없어. ㅋㅋㅋㅋ

 

 

 

 

 

 

 

 

 

 

 

 

 

 

 

 

 

 

 

 

 

고화소 바디로 옮기니 크롭 해도 픽셀이 여유 있으니 좋네.

이것 때문에 기변 다짐을 한 건데 잘했다.

사소한 단점들은 몇 개 있지만...

이건 분석란에 써야 하니까 잠시 접어두고,

 

 

 

크롭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고 렌즈로만 화각을 맞추려 했다.

그래서 렌즈 욕심이 많았나?

그냥 많은 것이었나?

표현하고 싶은 것을 명확하게 크롭 하니

이것도 생각이 현실이 되어 준다.

신기한 일이다.

 

 

 

아... 위 사진 3장부터 아래까지의 사진들은 

보이그랜더 4세대 35mm F1.2 렌즈로 촬영했다.

 

 

 

 

 

 

 

 

 

 

높은 빌딩에서 오는 단점은 있다.

빛이 들어오는 시간이 한정적이라는 것.

빛을 받지 못한 피사체는 표현하기 참 어렵다는 것.

빛으로 그린 그림이란 어원이 괜히 생긴 게 아니라고 느껴지니까...

 

 

 

 

 

 

 

 

 

 

 

 

 

 

 

 

 

 

 

 

 

 

 

 

 

 

 

 

 

 

 

 

보고 배운 것을 표현한 첫 사진들이 됐다.

앞으로 계속 촬영한다면 더 많은 빛과 그림자를

풍성하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빠지지 않고 중간중간 눈에 들어오는 나무들도 찍었다.

외국인의 마음으로.

간판의 글자 따위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색으로만 바라보기.

어려운 일이지만 천천히 해보고 있다.

 

 

 

 

 

 

 

 

 

 

 

 

 

 

 

 

 

 

 

 

 

 

 

 

 

 

 

 

 

 

덕수궁에서 시작해 하루 종일 촬영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휴일은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법인데 집중하니 더더더 금방 지나갔다.

사진들 보니 아쉽네.

집중한다고 한 사진들인데 집에 와서 보면 이상하게도 아쉽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