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날씨도 습하고, 그동안 힘들게 일해서 그런지

일찍 끝난 토요일인데 낮잠을 밤잠처럼 길게 잠들었다.

할 것도 없고, 사진 찍으러 나가지도 못하니

글이나 하나 작성해야겠다.

 

 

 

아오... 마운트링 아무리 생각해도 빡치네 ㅋㅋㅋㅋ

다른 마운트링 주문했는데 장착 했을 때 딱 맞길 기대하고 있다.

아무튼...

 

 

 

합덕제를 오래간만에 다녀왔다.

연꽃 핀 모습은 처음 본 것 같네.

사람들 산책하는 길이 조금 더 높은 편이라

충분한 망원 렌즈가 있으면 연꽃을 이쁘게 찍을 수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로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연꽃을 담고 있었다.

 

 

 

 

 

72mm f5.6

 

 

 

 

 

약간 흐린 날씨 영향도 있었겠지만

자동 화밸의 캘빈값이 약간 올라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생각보다 노랗게 나와서 화밸을 살짝 건드리긴 했지만

하얀 표현이 참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맑은 햇빛이 있었으면 명도가 좀 더 확실해서 이뻤을 텐데

고건 좀 아쉽네. ㅋ

 

 

 

 

 

150mm f4

 

 

 

 

 

멀리 있는 피사체 때문인지 150mm는 광각처럼 느껴진다.

나름 가까운 피사체를 찾기 위해 열심히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망원은 f4로 조여야 확실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최대 망원, 최대 개방은 아쉬운 화질이다.

아쉬운 이유는 100mm 이하의 개방 화질이 너무 좋아서 그럴지도...

그래서 더 비교되어 아쉽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

광각 개방 화질은 끝내준다.

 

 

 

 

 

97mm f6.3 뭔가 구도가 아쉽네. 더 집중했어야...

 

 

 

 

 

 

150mm f2.8

 

 

 

 

 

 

망원 개방 화질을 많이 찍으려고 노력한 것 같은데

오래간만에 찍은 사진을 포기하기 싫어서인지 조여서 찍은 게 많네

ㅋㅋㅋㅋㅋㅋㅋ

 

 

 

날이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밝은 조리개 덕분에 빠른 셔터 스피드를 가져갈 수 있다.

한 시간 넘게 들고 다녔는데 확실히 전완근이 뻐근하다.

마운트링 없이 줌 조작하려니 난 더 힘들게 느껴졌다.

이 무거운 렌즈 만드면서 마운트링도 안 만들어주다니.

소니 편애다. 흥...

 

 

 

 

 

125mm f3.2

 

 

 

 

 

 

실잠자리에 초점을 잡으려 했는데 어렵네 @_@

위상차 안 써서 그런가. ㄷㄷㄷㄷ

 

 

 

f2.8 f3.2 f3.5 f4

이렇게 테스트를 해봤는데 화질은 f3.5부터 확실하게 올라온다.

심도면에서 망원 f3.5면 나쁘지 않을 듯.

배경을 나름 생각해서 찍어야 하니까 잘 선택해야 할 듯.

이렇게 분석하다 보면 내가 렌즈에 맞춰지는 느낌.

 

 

 

 

 

148mm f4

 

 

 

 

 

미끄러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다했더니 심도가 아쉽네.

감도 올려서 심도 더 확보할걸.

감도 80이 뭐가 그리 아쉽다고 아꼈나 ㅠ_ㅠ

 

 

 

 

 

150mm f4

 

 

 

 

 

옆으로 돌아가면 수련이 안 보이고, 풀에 가려지고.

어려운 사진 ㅋㅋㅋㅋ

 

 

 

 

 

150mm f4 개굴

 

 

 

 

 

150mm f3.5

 

 

 

 

 

심도 낮은 망원의 장점은 배경만 잘 정리되면

피사체가 이쁘게 표현된다는 점이지.

마지막에 하나 얻어걸린 듯. 

화질은 파악했으니

주광에서도 화밸이 높게 나오는 건지 확인하면 되겠네.

정확하게 표현되는 S1R2에서도 노란색이 살짝 있었으니.

그나저나 시그마 fp에 낑구면 화질이 어떻게 나올지 갑자기 궁금하네.

이렇게 이번 분석은 이렇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