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G9M2로 찍은 사진

 

 

 

 

 

 

 

 

 

 

 

 

 

 

 

 

 

 

 

 

 

 

 

 

 

 

 

 

 

 

내 기억엔 올림 75.8로 눈인지 비인지 암튼...

뭐가 내린 기억으로 찍은 것 같았는데

사진 찾아보니 전혀 아니었네...

 

 

 

좋은 감정으로 찾아간 곳에서 때마침 펑펑 내리는 눈을 볼 수 있었다

그 전날도 꽤 많이 온 것 같았는데

오후가 되면서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할머니의 한마디가 생각난다

'또 눈오네. 염병.'

......

미친놈처럼 눈와서 좋다고 찍고 있는데..

 

 

 

하긴 회사에서 눈오면 나도 똑같이 말했을거다

눈 치워야 하니 하얀 쓰레기가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었으니까

 

 

 

아무튼...

든든하게 방진방적되는 녀석들로 무장해서

골목길 탐방을 시작했다

구석구석 열심히 누비며 셔터질 했건만, 뒤돌아보면 늘 어려운 사진이다

눈에 보이는 것처럼 멋진 장면을 담고 싶었지만 참 어렵다

 

 

 

 

 

 

 

 

 

 

 

 

 

 

 

 

 

 

 

 

 

 

 

 

 

 

 

 

 

 

기분 좋게 들어갔다가 나올 땐 기분이 나쁘긴 했지만...

그래도 몇 장 촬영했다.

(캠핑족, 낚시족, 쓰레기 잘 버립시다.

애고 어른이고 하는 짓이라고는...

나이를 ㅌ구녕으로 먹었다는게 뭔지 알 것 같음)

 

 

 

나중에 야경 촬영할 장소도 찜 했으니

겨울엔 깨끗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바다가 집과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확인하는 사진이 필요한데

이런 이미지는 안 찍고 바다 사진만 열심히 찍었네.

별 필요없는 사진이라 생각했는지

어떻게 생긴 마을인지도 찍지 않은 것 같다.

별사진 때문에 더 방문해야 하니 다음에 촬영해야겠다.

라이브 컴포지트 기능 덕분에 반영이 더 진하게 나온다

 

 

 

 

 

 

 

 

 

 

 

 

 

 

 

 

 

 

 

 

 

 

 

 

새벽에 소수서원 가는 길에 얼핏 네비로 느티나무를 본 것 같아서

돌아오는 길에 촬영할 수 있었다.

 

 

 

구름이 있어서 아쉽긴 한데...

(아.. 14-24 사야 하는건가.. ㅠㅠ 피사체가 너무 눕는데 ㅠㅠ)

20mm로도 다 담을 수가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어야 했는데

어둡고 졸리고 지치다 보니 인증샷 정도로만 남겼다.

(보호수 배경으로 별사진..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ㅡ_ㅡa)

 

 

 

다음엔 소수서원 가기 전에 여기 제대로 찍어보려 할지도??

그리고 알 수 없는 녹색 가득한 사진 @,.@

엉엉엉.. 구름.. ㅠㅠ

갑자기 왜 생긴거야 ㅠㅠㅠㅠ

 

 

 

 

 

 

 

 

 

 

 

국내의 많은 바다와 많은 섬들이 있는 곳들을 다녔지만

고흥은 조금 특별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매력적인 장소였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특별함을 눈에 담고 와서 그런지

사진은 많이 없다. ㅠㅠ

 

 

쾌청한 날씨 덕분에 기분이 좋아져

좋은 감정이 생긴 것도 조금은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오토바이든 자동차든 돌아다니기 참 좋은 곳이다.

섬마다 다리가 연결돼서 다니기가 너무 좋고,

다른 곳과 조금 틀린 풍경들이 날아가는 듯한 기분을 만들어 주리라.

 

 

사진 찍는 동호회에서 만난 분이 왜 여기에 정착했는지

눈으로 끄덕끄덕 하고 온 곳이다.

 

 

 

 

 

 

 

 

 

 

 

팽목항을 가야 해서 많은 것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지만

너무 좋은 기분만은 잊지 않고 마음에 담고 왔다.

함께해서 즐거운 사람들이 있어서

또 조금은 플러스 요인이 있겠지. ㅋㅋㅋ

 

 

섬 들어가서 나오고 다음 섬 들어가려니 기본이 150km네..

허허허허...

토요일 밤.

바다 바람맞으며 진도로 향했다.

 

사천을 지나 남해로 들어간다.

바다 바람이 불다 보니 사천에서 남해 넘어가는 다리에서

살짝살짝 스쿠터가 밀릴 만큼 바람이 같이 느껴진다.

고개 푹 숙이고 달려야지.

 

 

사실 남해 풍경을 본 적이 있는데

전라도에서의 풍경이었고 15년 전이다 보니

아주 심각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ㅋㅋㅋㅋ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은 여수다.

맑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노을과 함께 저녁의 도심 같은 항구의 풍경이 되니

또 새로운 멋을 느낀다.

물론 삼각대가 없어서 찍지 못했지만

버킷리스트에 올려서 나중에 촬영하고 싶긴 하다.

그때는 조금 더 좋은 카메라로 찍고 싶다. ㅋㅋㅋㅋ

 

 

 

 

 

 

 

 

 

 

순광의 바다는 멋진 색이 된다.

동해나 서해의 바닷물과는 다른..

이국적이라고 해야할까?

바다색이 멋져서 사람들이 기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표준 줌이었으면 아마 화각이 더 이쁘게 나올 텐데

표준이 없다 보니 대충 맞춰서 찍어야 한다. ㅠㅠ

 

 

이렇게 맑은 날을 보여주면 카메라 성능이 아쉽다.

역광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커서

후속작을 기다리지만 답이 없네.. 확 마 소니로 갈까? ㅠ_ㅠ

 

 

순광과 역광이 주는 풍경의 색들은 상이하게 느껴지도록

다른 분위기를 내어 준다.

초록색의 바다와 산이 시간이 지날수록 분홍빛의 하늘로 바뀌니

극적인 대비로 인한 아드레날린이 샘솟는다.

풍경쟁이가 이 맛에 댕기는거지.. 음...

 

 

 

 

 

 

 

 

 

 

사진에서 보이듯 태양 윗부분은 구름이 가려져서

'마지막이라도 좋으니 잠깐만 얼굴 보여주렴~' 하면서 얘기했다.

맞으라는 로또는 안 맞고 태양이 얼굴을 내밀어준다.

허허허허허

기분은 좋은데 로또도 같이 맞았으면 좋겠네. ㅋ

 

 

 

 

 

 

 

 

 

 

 

 

 

 

 

 

 

 

 

 

 

맑은 바다가 보여주는 노을은 육지와는 다른 설렘을 안겨준다.

내가 아무래도 육지인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더 멋진데 카메라가 표현하지 못하는 한계란 ㅠㅠㅠㅠ

 

 

암튼. 이렇게 사진을 찍고 구경하고 멍 때리다가

밤이 되어 고흥으로 떠났다.

 

 

마을 돌아다니며 길 찍은 사진들도 있는데

아.. 25.2 왜 팔았을까 ㅠㅠㅠㅠㅠ

 

 

젊은 사람도 다니기 힘든걸 어르신들은 잘 다니시네...

경사가.. 어마어마하네.. 

어휴.. 난 이런 경사도는 겪어보지 못해서인지 많이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