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이 잘 생각을 해봤다.
무엇 때문에 난, 영주 부석사를 찾는가?
문화나 역사도 잘 모르고, 왜 가는지 이유도 잘 몰랐는데
이번 여행에서 알게 된 것 같다.
날씨는 바람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인데
사진 보니 한여름 같은 녹색이 아직도 진하게 남아 있네.
생각보다 무더운 여름의 분위기라
보정하면서 많이 놀랬다.
그동안 사진을 많이 보지도 찍지도 않았으니...
주말에 가면 사람들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바람에
기다리다 보면 사람이 없는 풍경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평일에 가서 조금 느긋한 마음을 가진다면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으니...
해가 구름에 가려진 상태라 많이 아쉬웠지만
어떡하니..
아쉬운 대로 찍어야지
망원을 가지고 새로운 구도로 찍고 싶었지만
내 욕심이 과한 것이겠지..
나름 열심히 노력한 결과들이다.
부석사에서 소백산을 바라보면 이런 풍경이 보인다.
난 아마 이 풍경을 사랑하는 것 같다.
이게 보고 싶어서 영주까지 내려가는 것이 아닐까 한다.
별 것 아닌 풍경인데
왜 마음에 들어 하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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