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엔 여행 참 많이 다녔는데,,,
서른이 다 되어 가면서 여행하는 횟수가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많이 줄어버렸다.
아,, 그전에는 버스와 기차의 조합이라면 지금은 모터사이클 라이프라고 하면 될려나? ㅋ
#펜탁스 645 + 엑타크롬 + V700 자가스캔
(FLY125 타고 강화도 가서 찍었던 사진,,, 아직도 필름은 굉장히 초보지만,, 정말 재미있게 찍었던 기억이다,,,
사진과 바이크가 만나니 굉장한 매력이다,, 찍고 싶으면 차와 다르게 멈추면 되니까,,,)
바이크를 생계형 라이더처럼 타다 보니,, 구석구석 다녀보게 된다,,,
차로 가기 힘든 좁은 농로도 갈 수 있고 중간에 멈춰도 도로 흐름에 크게 지장을 받지 않는다.
(개념없게 세우는 것은 아닙니다 ^^*)
이 자유로운 녀석을 왜 이제야 만났을까?? 이녀석,, 내 스타일이야~
아? 얼마나 타길래 생계형 라이더라고 하냐구요?
한달에 못 타도 3,000km,,, 서울에서 강릉을 왕복으로 6번 다녀와야 합니다 ^^;; 그것도 125cc로;;; ㄷㄷㄷ;;;
#펜탁스 645 + 엑타크롬 + V700 자가스캔
강화 나들길 갈 때 어찌나 불안하던지 ^^;(바이크 때문임,,,ㅠ)
바이크 덕분에 둘레길도 한 번 구경할 수 있었다,,, 동해의 시원함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 가까운 바다니까,,,,, 산만 보며 살아서 그런지 바다가 참 좋다,,
마음의 평화를 얻으러 항상 가게 되는 신비의 곳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여행이라는 것은 편함을 얻기 위해 떠나게 되는 것으로 변질 되었다.
무엇이 변하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공통점이라면 항상 설레인다는 것이다.
나에게 여행은 차분함을 안겨 주며 맑은 공기와 자연의 소리를 듣게 해준다.
#50d,,, 2013년 3월 경주국립박물관
예전에는 유명한 곳부터 가서 흔히 인증샷을 찍어 왔는데 지금은 조용한 곳이 좋아졌다,,
이것도 왜 갑자기 변한 것인지,, ㅠㅠ 알 수가 없다,,,
#50d,,, 2013년 3월,, 호미곶에서 나오면서,,, 어느 작은 어촌 마을,,,
바다에서 파도와 바람 소리를 듣다 보면 뭐라고 해야할까?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린다고 해야 하나?
차분하게 자연과 대화를 하다 보면 나쁘게 마음 먹었던 것도 잊어버리고
대화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바람의 세기,,, 파도의 세기,,, 파도가 방파제에 부딪치는 세기,,, 갈매기 소리의 세기,,,,
내가 자연의 말을 일방적으로 들어주는 걸까? 지금만큼은 열정적인 심리상담가가 되는건가?? ㅋㅋ
만물의 소리를 더 자세히 들으려 집중하면 이상하고 부정적이고 아픈 소리들을 아무도 모르게 다 가져가는 듯
내면은 금방 기분 좋은 덩어리로 가득 차 있다
# 2013년 3월 경주 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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