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질 것 같으니까,, 일단 사진 한장 올려놓고 시작하자,,,

사진을 찍으면서 "좋은 사진"이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기 시작할 때가

내가 원하는 노출을 맞추며 구도도 안정적일때 사진에 대한 의미나 찍는 이유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근데 항상 "좋은 사진"을 위해서 누군가에게 물어보게 된다,,

"이 사진은 어떤가요?"

"노출은 맞는건가요?"

"구도는 어떤가요?"

이렇게 물어보기 시작하는 순간 내 사진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진'을 찍게되는 시간을 맞이하게 된다.

 

 

사진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면(취미로 찍어도 나처럼 작가가 되고 싶은 진지한 사람들이 몇 있다 ㅡㅡ;;)

이와 같은 시기를 겪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만큼 패턴이 일정하다

 

 

군대 있을 때부터 사진질과 장비질 모두 했으니까,,,

개인적으로는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중에 반 이상을 상업사진에 뛰어들었다 나왔다

(시퐁,, ㅠㅠ 20대 내 모든게 사진이였어 ㅠㅠㅠㅠ)

 

 

대중적인 사진을 찍게 되면 나만의 것이 없어지고

나만의 것을 찍게 되면 대중적인 사진이 없어지게 된다.

이렇듯 딜레마에 빠진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진'과 사람들이 생각하는 '좋은 사진'은 일치할 수 없을까?

내 사진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으니까 '나쁜 사진'인걸까?

 

 

사전적 의미의 "좋다"

1. (무엇이) 성질이나 내용이 보통 이상이거나 우수하다 <-> 반) 나쁘다

2. (사람이, 어떤 대상이) 마음에 드는 상태에 있다 <-> 반) 싫다

 

 

이외에도 무수하게 많은 뜻이 있다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좋은 사진"에 대한 무수히 많은 생각들,,, 잡념일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사진"은 없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나쁜 사진"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개인의 취향의 문제일 뿐이라 생각한다

깊게 따지고 들면 "좋다", "나쁘다"의 의미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흑백으로 만들고 싶진 않으니까,,, 나름대로 의미를 찾은거다,,,

 

 

 

 

 

 

 

 

 

 

 

사람의 얼굴과 생각이 다르듯 사진에서 좋다 나쁘다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사진은 있을거다,,

베이비 시장을 예로 들면 대부분 심도 낮은 사진을 좋아한다,,,

 

 

 

김주원님 블로그에서 생각날 때마다 보는 "사진 잘 찍는 법"이란 제목의 내용,,,

단순하게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나?

본질을 느껴야 하는건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강한 컨트라스트? 강한 색채?

나는 그러지 못해서? 그런 사진을 싫어해서?

글 쓰고 있으면서도 정리가 안되네;;; 쓰고 싶은 내용은 많은데,,,,

 

 

 

취향의 차이이고 "좋은 사진"이라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내 마음에 들면 그만이고 아니면 아닌거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진이 "나쁜 사진"은 아닐거다

누군가는 그 "나쁜 사진"이 마음에 들테니까,,,

 

 

 

 

사진에 좋고 나쁨은 없다.

"좋은 사진"이 있다면 나에게 설명을 해 주시라~

남들이 좋다고 해서 세뇌되어 뻔하디 뻔한 그런 설명 말고,,,,

 

 

 

아니면 "좋은 사진"이란 것은 애초에 없는데

무언가 만들어내서 집착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해,,,,

 

 

 

 

 

 

 

 

 

 

 

 

 

 

황금분할? 황금비율? 1.616?

가로, 세로를 1/3으로 나누어서 만나는 점들에 피사체를 놓아야 하고

무언가 세등분하지 않으면 잘 찍은 사진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사실 황금분할이란걸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안정적으로 보이긴 한다,,

왜 그럴까?

사람들이 많이 써서??

 

 

황금분할이란게 수학적으로 증명되긴 했지만,,,

사진을 찍다보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황금분할의 노예가 되어 있다,,

 

 

여기가 아니면 안될 것 같고 반대편에는 눈에 띄거나 대비되는 피사체가 있어야 하고,,,

내가 원하는 사진은 정적인 사진보다 동적인 사진인데,,,,

ㅠㅠ 흑,,,,,,,,,, 내가 원하는 느낌을 얻기 위한 사진인데

황금분할에 대해 집착하는 어느 순간부터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진이 되어버렸다,,,

 

 

 

 

 

 

 

 

 

 

 

이런 사진이면 어떻고 저런 사진이면 어떤가,,,,

나도 노예라서 많이 벗어나진 못하지만,,,

그래도 노력은 하고 있다,,,

내 나름대로의 느낌을 위해,,,,

 

 

 

좋다 나쁘다라기 보다는,,, 

취향이라고 해야 할까??

아!! 좋다 나쁘다 얘기가 나왔으니까 다음번에는 취향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지 ㅋ

 

 

 

왜 황금분할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은 뭘까?

어느 순간부터 난 황금분할의 노예가 되어버린건지,,,

인물사진은 기본을 벗어나서 망한건가 ㅠㅠㅠㅠ

 

 

 

 

 

 

 

 

 

 

 

 

사진에 정답은 없지만 취향은 있고

사진에 좋다 나쁘다는 없지만 취향은 있고

사진에 못 찍은 사진은 없지만 취향은 있다 ㅡㅡ;;;;;;;

 

 

 

이게 뭔 개소린지,,,,,

어쨌든,,,,, 황금분할의 노예~ 흐흐흐,,,

비맞고 일해서 맛이 가는 듯,,;;;;; ㄷㄷㄷㄷㄷㄷ

 

 

 

 

 

 

 

 

 

 

 

잘 살고 싶고 지키고 싶은게 없어진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멍때리기 보다는 생각 자체가 없어졌다고 해야 할까?

 

 

 

뭘 보고 달려온거지?

뭐 때문에 여기까지 온거지?

뭐 때문에 이리 방황하고 있는건지,,,,

 

 

 

 

 

 

 

 

 

 

 

 

 

 

 

 

 

 

 

 

자신을 잃고 마음도 잃어가는 1분 1초의 시간들,,,,

삶에 의미란 있는걸까?

아니면 의미를 부여해서 무언가 목표를 만들어 사는 거짓 세상일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매트릭스의 네오? 인셉션에서의 코브?

 

 

 

잘 되지 않아서,,,

실패를 예측하지 못해서,,,

무언가 예측하면서 사는 삶은 내 스타일은 아닌가보네,,,,

흐흐흐~

 

 

 

여유가 좀 생긴다면 혼자서 이리저리 다녀봐야지,,,

마음의 여유가 생길때까지,,,,,

 

 

 

 

 

 

 

 

 

 

 

 

 

 

 

 

 

 

 

 

 

사진을 잘 모르는 초보 시절에 하는 흔한 착각 하나가 있다,,

카메라와 렌즈가 바뀌면 사진도 바뀔까? 하는 그런 고민,,, 또는 착각,,,

 

 

 

사람들은 비싼 카메라를 좋은 카메라,, 비싼 렌즈를 좋은 렌즈라고 얘기한다,,

좋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사진이 좋다는 것일까? 단순히 카메라나 렌즈가 좋다는 것일까?

 

 

 

 

 

 

 

 

 

 

 

 

 

 

장비가 취미라면 카메라나 렌즈가 좋다는게 맞고

사진이 취미라면 좋은 카메라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보게 된다

 

 

센서가 크면 좋은 사진이 찍히고 좋은 렌즈를 사용하면 빛이 참 이쁘게 보인다,,,

기변으로 인한 물리적인 변화는 느끼겠지만

사진의 본질 자체는 느끼지 못한다

 

 

 

사진의 어원은 빛으로 그린 그림,,, 사진의 본질은 빛이다,,,

아니 뭐 느끼라고 하면 그냥 빛 좋은날 야외에서 따뜻한 햇살을 느끼라는 것인가?

아니면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황금시간대에 촬영을 해야 하는건가??

 

 

 

 

 

 

 

 

 

 

 

 

 

 

 

 

빛이 어떻게 비추느냐에 따라 우리가 느끼는 사물에 대한 반응도 틀리다,,,

역광, 측광, 순광 등등등,,,,

 

 

 

피사체의 재질, 크기, 모양, 색상 등 많은 영향을 받아 빛은 반사가 되고 흡수가 되고

구름에 가려지거나 해가 쨍쨍하거나, 비가 오는 날 등등

많은 것이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러니 하루이틀 찍어서 될 문제가 아니지,,,,

변수가 너무 많으니까,,

 

 

 

 

 

 

 

 

 

 

 

 

 

 

 

 

 

 

이걸 스스로 느끼게 된 기간이 4년 정도,,,

사실 인공 광원을 사용하는 광고 스튜디오에서 많이 배웠다

자연광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빛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없으면 참 알기 어려운 사진이다

 

 

 

빛의 성질부터 공부하고 이해하면

빛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조금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사실 공부한다고 해서 빨리 습득되는 지식과 경험은 아닌 것 같다

너무 단기적인, 장기적인 목표보다는

하루의 목표,,

오늘 못한건 내일 더 잘할 수 있게,,,

이런 마인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진 채,, 고독히 있는 것처럼

지난 청계천의 밤은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각자의 생김새만큼이나 다른 이야기들,,,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걸까?

 

 

문득 이런저런 것이 궁금해진 하루,,,,

잠시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든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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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 정확하게는 피사계 심도,,, 흔히 쓰는 말로는 조리개 값,,

피사체만 돋보이게 할 수 있느냐 없느냐(아웃 오브 포커스,, 흔히 아웃포커스,,,)로

보통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 같다,,

 

 

물론 취향의 차이이긴 하다,,,

예를 들어 여행 사진을 찍는다면,,

어디를 놀러가서 자신만 부각되는 사진을 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여기가 어디인지 대충이라도 배경은 나와야지 하는 사람

아니면 더 디테일하게 배경이 더 중요한 사람,,,

이것을 선택하게 하는데에는 심도의 선택 즉, 조리개값 설정이 중요하다

 

 

 

아래의 두 사진은 조리개값을 더 개방했으면 뒷배경이 뭉개져 보이지 않았을거다,,

내 나름대로 적당하다고 판단되는 조리개값을 사용해서 내가 원하는만큼

보일 수 있게 조리개를 세팅해서 촬영했다,,

 

 

예전에는 뒷배경 날라가나 안 날라갔나로 판단했다면

지금은 노출, 핀과 함께 심도는 굉장히 중요한 사진의 기초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같은 피사체라도 느낌이 달라지니까,,,,,,,,,

 

 

 

 

 

 

 

 

 

 

 

 

 

 

 

 

 

 

 

 

 

 

 

 

 

 

 

 

 

 

 

 

 

 

 

사람은 항상 두가지의 세상이 존재하는 것 같아,,,

모두가 보는 세상과 나만 볼 수 있는 세상,,,,

 

 

 

나만 볼 수 있는 세상을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다면,,,

깊숙히 있는 어려운 마음이 조금은 헤아려지지 않을까?

 

 

 

사람에 대한 경험이 쌓일수록

내 생각에 휩싸여 볼 수 없는 탓인지

자꾸 더 힘들어지는 느낌만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