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으면서 버릇같은 부분이 생겼는데

모르는 마을을 가서 촬영한다,,,,

이 마을에 무엇이 있는지 탐험하는 그런 버릇이 생겼다,,

 

 

이래저래 촬영하며 한가지 깨달은 것은

상업적인 마을은 카메라 메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반기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 한적한 곳을 다니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나에게 공통적으로 묻는 말이 하나 있다.

"뭐가 있다고 찍어요?"

그러면 나는,,

"아,, 파주에서 왔는데요,, 마을이 이뻐서 찍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한다.

 

 

 

이렇게 시작한 대화가 마을에 대해 얘기가 되고

나도 그 정보를 토대로 그 마을에 대해 어떻게 찍으면 더 좋을지

연구하게 되는 것 같다,,,

 

 

 

↑(사진에 핀 어디로 감??? 설정 안 바꾼 듯,, ㅠㅠㅠ)

 

 

 

 

사실 외지인을 반겨준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래도 대부분 좋은 감정으로 맞이해 주니 기분이 좋다,,

 

 

 

소야도는 아주 작은 섬이다,,,

옆에 덕적도가 있는데 학교도 있을만큼 섬이 크다,,

소야도에 배가 오는 것이 없어지는지 서명 운동을 받고 있었다.

어쨌든,,,,

 

 

 

마을을 들어가니 벽화가 있는데

이 벽화가 굉장히 신기하게 되어 있다.

다른 곳은 어떤 주제를 가지고 벽화를 그리는데

여기는 마을 주민들의 사진이 벽화로 되어 있다.

아,,,

이거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길 사진 찍는다고 까먹었다,,,

어,, 특이하네,, 그러고 그냥 지나갔다,, ㅠㅠㅠㅠㅠ

바보,,,

 

 

 

 

 

↑(딱 한장 찍은 마을 벽화,, ㅠㅠ)

 

 

 

 

마을 바로 앞에 마을이 있고,, 보건소와 노인정, 파출소도 있다.

미니벨로로 순찰을,,, 마을이 작으니 그러겠지,,,

근데 여기 언덕 많던데;; 역시 체력이,, ㄷㄷㄷㄷㄷㄷ

지나가면서 인사했는데 자전거 타는 모습 구경하느라

인사를 못했다,,, 죄송합니다, ㅋㅋㅋ

 

 

 

 

 

 

 

 

 

 

 

 

 

 

↑(보건소, 파출소, 노인정)

 

 

 

 

마을 가면 골목길 구경하며 사진 찍느라 정신이 어딘가에 팔려

뭘 찍었는지 기억을 하지 못한다,, ㄷㄷㄷ

그래도 특이한 건 찍었어야지,, ㅠㅠ

 

 

 

 

 

 

 

 

 

↑(마을 바로 앞에 보이는 바다 @.@ 우와ㅏㅇ앙)

 

 

 

 

그래서 무슨 길들을 찍었느냐,,,,

뭐,,,, 찍을 때는 집중해서 이렇게 저렇게 찍고 그러는데

컴퓨터로 와서 보면 뭐가 부족하단 말이야,,,

심도인가?? ㄷㄷㄷㄷ;;;;

75mm는 잘 나오는데;;; 심도겠지??;; ㄷㄷㄷㄷ;;;;

 

 

 

 

 

 

 

 

 

 

 

 

 

 

 

 

 

 

 

↑(찍고 모니터로 보면 안 이쁨,,, 실제는 더 이쁨,,;; 못 찍는거겠지,, ㅠㅠ)

 

 

 

 

가끔 어르신들께서 사진 찍어 달라는 분도 계시고,,,

몰래몰래 촬영하는 경우도 있다,,,

무언가 인식하지 않아야 사람 표정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무려 자연산 고사리임,,, 사진은 이렇게 나왔어요~)

 

 

 

 

 

↑(마늘이였지?? 해풍 맞아 좋을 것 같아,,, 촬영 협조 감사합니다.)

 

 

 

 

올릴 부분 많은데,,,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사진 셀렉하고 보정하느라 많은 힘을 썼더니,,, 지치네;; ㄷㄷㄷㄷ


















 

이름 참 특이하다,,,

검색 해보니 '여러 이름'의 사투리라 하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주민들께 물어볼 걸 그랬다,,, ㄷㄷㄷㄷ;;;

다음 지도 보니 떼뿌리로 나오네 @.@;;

뭐지,,,,

 

 

 

아무튼,,,

인천에서 75km로 안내되어 있다,,,

회사에서 야유회로 간 거니까,,, 

인천에서 출발하지 않고 방아머리에서 출발했다,,,

시간은 2시간,,, 

 

 

 

조용~~~~하다,,,

한적한 곳을 원한다면 이곳이 좋다,,,

대신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들어서 사람들이 잘 오지 않을 것 같지만

지금은 덕적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니

부족하면 다녀와도 될 것 같아,,,

덕적도는 가 보지 않았지만 섬이 크니까~

학교 있으면 큰 섬이지,,, 헤헤헤헤,,,,

 

 

 

다음에 조용하게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이번달에 한번 더 다녀와야겠어,,,

주민들 찍은 사진들 인화해서 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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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항에 있는 작은 마을이 알록달록해서

그 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했는데

날이 흐리긴 했지만 그래도 찍었다,,,

 

 

 

우와,,, 

여행만 다니면 날이 흐리다,,,

비도 왔다,,,

우산을 쓰고 열심히 찍었는데

방진방적 바디가 필요하다,,,

그래서 샀다,, 응??

 

 

 

골목골목 누비며 찍은 사진들 몇 장,,,

이 사진들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괜찮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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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일 셀렉한 사진들 참 못났다,,,

지금 보니 원본 자체도 괜찮은 사진들도 꽤 있네,,,

카메라가 좋은 거였군,, 크흐흐흐흫흐흐,,

 

 

 

지나고 보니 원본 자체의 빛이,, 음,,, 뭐랄까

그 당시의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 꽤 있다

물론 흐린날 사진은 당연하게 보정을 해야 하지만,,, ㅠㅠ

흐린날 사진도 로우를 가지고 있다보니 이렇게 저렇게 만지는 재미가 있다,,

 

 

 

확실한 것은 

사진을 조금 지나고 돌아보니 꽤 괜찮게 찍은 사진들이 많네,,,

그때 당시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보정을 할 것인지

뭐 이런 생각 뿐이였다면

지나고 보니 그냥 사진 자체가 마음에 드는 것이랄까?

 

 

 

윤미네 집 사진처럼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일상이 모여 오랜 세월이 지나면 

그 일상들이, 다시 갈 수 없는 시간들이, 기억들이 되어서 

특별한 것을 만드는 것처럼,

그날의 기록들을 가지고 있다 보니

'아,, 이런 날도,, 이런 장면들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들이 문득 들어서 그런 느낌을 받는 것 같아,,

 

 

 

 

 

 

 

 

 

 

 

 

 

 

 

 

 

 

 

 

 

 

 

 

 

 

어느 순간부터 꽃을 찾게 되더라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면서

찍다 보면 한시간 정도는 훌쩍 지나가 버리는

그런 주제가 되는 것 같아,,,

 

 

 

예전에 이렇게까지 꽃에 신경 쓰지 못한 것 같아,,

지금은 아주아주 작은 나만의 내셔널 지오그래피를 만드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

작은 개미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보니,,,

 

 

 

무언가에 집중을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

열심히 생각을 해봤는데 잘 모르겠네,,,,

어차피 꽃이라는 사진이 구도가 거의 비슷하니까

더 잘 찍으려는 욕심은 없는 것 같은데,,,

 

 

 

그나마 이유를 찾으라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시간 보내기 좋아서 그럴지도,,,

어디 멀리 나가지 않아도 사진 찍을 수 있잖아,,,

색상도 화려하니 남들에게 보여주기도 쉽고,,

 

 

 

이유 찾아서 적으니 되게 많네,,,

아무튼 요즘 난

꽃을 찾아 이리저리 둘러보기 바빠,,,

가까운 곳에서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조금 더 가까운 세상을 지켜봐야겠어,,,

 

 

 

 

 

 

 

 

 

 

 

 

 

 

 

 

 

 

 

 

 

 

 

 

 

 

뭐,,, 그럴려고 산 것인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E-PL8에 그렇게 많은 정이 들지 않아 그런지 몰라도

 

나도 모르게 손이 결제로 향한다,,

 

 

 

 

 

뭐,,, 이렇게 바디 하나 늘어나는 것이지,,

 

없는 살림 점점 더 없어지는 것이지 뭐,,,,

 

 

 

 

 

다음에 분석에서 얘기하겠지만

 

처음 찍었는데 보급기와 차이가 많이 난다,,,

 

일단 이미지 뭉게지 않아서 좋네,, 흐흐흫흐ㅡ

 

주말 되면 좀 더 많이 찍어서 실험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