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그런가...

카메라 안 팔리네 ㅋㅋㅋ

그냥 써야 하나요!!!!

오늘 교회 촬영 일부러 가져가지 않았는데!!!!

S1R 감도 왕창 올려서 촬영했는데 ㄷㄷㄷ

 

 

 

알리에서 구입한 스몰리그 그립도 왔으니

뭐 그냥 쓰라는 얘기인지..

이번 주말은 가지고 나가서 촬영해야지..

젠장...

쓰면서 연구나 해야지 뭐.

슬프다. ㅠㅠ

 

 

 

 

 

 

 

 

 

 

 

 

금요일 촬영한 별 사진 한 장.

다섯장인가 촬영 한 것 같은데 멧돼지 나올 것 같은 분위기가 무서웠다.

멧돼지가 날 보고 더 놀랄 수도 있겠지만.. ㄷㄷㄷ

아니면 같이 라면이라도 나눠 먹으려나.. ㄷㄷㄷ

 

 

아침이 밝아서 알게 된 사실은 데크가 있어서 몰랐는데

데크 아래는 아주 신나는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 준비가... ㄷㄷㄷ

사망각이다.

아무튼 좋은 장소를 발견한 것 같은데

흐흐흐흐..

어두우니 감으로 구도 맞춰야 하고

초점도 어떻게 맞췄는지 기억도 안난다.

그래도 밤하늘의 수많은 별 때문에 행복했다.

밤하늘의 수많은 별 아래에서 노숙을 해서 행복했을지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불 하나 더 챙겨야지.. 춥다..

 

 

 

 

 

 

'별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은 어디에?  (0) 2021.03.21
[G95][12.4] 별 사진에 희망이 보인다.  (0) 2021.02.08
[G95][8-18][12.4] 별 사진 몇 장...  (0) 2020.09.28
[G95][8-18][12.4] 밤하늘 별 구경  (0) 2020.08.25
[M5M2] 무서운 별사진,,,  (0) 2019.09.30
[D750 + 24-85D] 밤하늘의 별  (0) 2016.03.17
[D750+24-85D] 두번째 별사진  (0) 2015.10.02
[D750+24-85D] 첫 별사진  (0) 2015.09.15

 

강릉, 동해 날씨는 괜찮았는데

삼척으로 내려오니 흐려졌다.

동해 있을걸 그랬나.. ㄷㄷㄷㄷ

삼척에서 있다 저녁에 태백 갈 생각으로 선택한 곳이라서

일단 뭐가 있는지 가보기로 했다.

 

 

 

 

 

 

 

 

 

 

7번 국도 따라 이동하다 초곡항으로 가기 위해 내려오니 이런 풍경이 보였다.

강릉쪽엔 아직 마지막 단풍들이 겨우 매달려 있어서

서리 내리는 양주와는 대조적인 분위기에 우와~ 하면서

'아래 내려가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망했다. ㅋㅋㅋㅋ

강릉, 동해에 사람 많이 사는건 이유가 있을거다,,

 

 

사실 망한 이유는 공사가 진행중이였다.

포항과 삼척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공사라고 한다.

근데 동해휴게소 뒷산은 왜 민둥산이 되었는지,, ㄷㄷㄷ

응??

 

 

주변에 민둥산과 공사중인 다리, 해수욕장도 이래저래 공사중이였고,,

아직 태풍 피해가 완벽하게 복구되지 않은 것도 있었다.

초곡항 마을은 아직도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

 

 

 

 

 

 

 

 

 

 

사실 가기 전에 원평 해수욕장도 들렸는데

거기도 무언가 공사중이였고,,, ㄷㄷㄷ

삼척 전체가 공사로 바뻐 보였다.

연말이라 그런건 아니겠지?

양주는 연말이라 열심히 땅 파고 있다.

 

 

 

 

 

 

 

 

 

 

레일바이크가 해수욕장 사이를 지나 갈 수 있다.

뭐 원래는 기차가 다녔던 곳일려나?

날이 흐리니 내 마음도 우중충 ㅠㅠ

 

 

 

 

 

 

 

 

 

 

들어오기 전 황영조 기념 공원이 있었는데 사진은 안 찍었네.

아무튼 주차를 거기에 하고 마을 구경도 할 겸 슬슬 걸어서 이동했다.

멀리서 바위가 보여서 그냥 진입했는데

무언가 있을 줄이야...

항상 이렇게 얻어 걸리는 출사를 한다. 허허허

 

 

 

 

 

 

 

 

 

 

 

 

 

 

 

 

 

 

 

 

 

 

 

 

확실히 삼척 바다는 깨끗한 것 같다.

색이 다르게 느껴지니...

산 뒤에 녹색은 왜 저렇게 강조되어 있는지... ㄷㄷㄷ

 

 

여기 풍경은 차분하다.

해가 있었으면 빛 받은 바위 촬영하느라

정신없이 찍고 있었을 것 같은데.

역시 풍경은 카메라, 렌즈 탓할게 아니다.

햇빛이 다 해준다.

근데 가는 날마다 이렇게 흐린 것도 쉽지 않을거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촛대바위 가기 전, 등대 가는 길에서 한 컷.

겨울이라 그런지 올라가면

바람이 턱 잡고 싸대기를 40대 정도 때려주는 기분을 느낀다.

 

 

 

 

 

 

 

 

 

 

 

 

 

 

 

 

 

 

 

 

 

 

 

 

 

 

 

 

 

 

 

 

 

 

 

출렁다리도 있는데..

바로 위 정방형 사진이 출렁다리 끝나는 곳에서 찍은 건데

셀렉은 안했나 보다.

출렁다리 건너는데 난 멀미가 왔다..

하.. 내장은 도대체 뭘로 이루어져 있길래.. ㅠㅠ

겉과 속이 이렇게 다른지 알 수 없다.

 

 

어쨌든. 중간에 이동하다 촛대바위에서 더 들어 갈 수 있지만

태풍으로 인해 무너진 곳이 있어서 통제를 했다.

끝까지 가면 멋진 풍경 봤을 것 같은데 아쉽긴 했다.

자연 재해의 무서움도 있고...

 

 

저녁은 마을 뒤로 해가 넘어가서 별로인 것 같고

아침 일찍 가면 무언가 멋진 이미지가 나올 것 같다.

근데 난 올빼미라 아침이 힘들다.. ㅠㅠ

풍경 찍는 사람은 새벽부터 일어나서 부지런하게 다니고

밤에 잠을 자야하는데 ㄷㄷㄷ

 

 

 

 

 

 

 

 

 

이렇게 첫 방문이 끝났다.

내가 태양을 피해서 다니는건지..

동해, 강릉으로 사진을 찍었어야 했나?

하긴 뭐 다시 올라가니 해가 아직도 있긴 하더라.

내가 먹구름을 몰고 다니나?

이정도면 포세이돈 아닌가... ㄷㄷㄷ

 

 

 

 

 

 

도착했더니 상수도 공사중이라 돌아서 들어가라는 어은돌 해수욕장,,

여름에는 그렇게 사람이 많더니

날이 추워지니 사람 구경하기 힘들어진다.

 

 

 

 

 

 

 

 

 

이제 G9에서 동물 인식 가능하니까 저런 사진 잘 나오겠지? ㄷㄷㄷ

어쨌든 날씨를 보니 기대가 많이 된다.

오메가를 기대한 날씨였는데

결론적으로는 보지 못했다. ㅠㅠ

수평선 아래 하얗고 회색이고 검은 띠가...

넌 어디서 와서 해 질 때마다 보이니?

 

 

 

 

 

 

 

 

 

날이 좋으니 바다의 파란색과 하늘의 노을이 대비되어

굉장히 멋진 색을 내준다.

역시 자연에서 내주는 색은 경이롭다는 생각을 한다.

요 근래 다시 사진 찍으면서

미세먼지 속에서 무언가 찾아다녀서 그런지

감동은 몇 배로 더 불어나기 마련이다.

정말 아름답다. 정말...

 

 

 

 

 

 

 

 

 

 

왼쪽에 보이는 섬을 꼭 넣고 싶었는데 화각이 105mm라서 부족했다.

물론 장소를 이동해서 크롭하면 되지만

이상하게 사진 보정할 때 크롭은 잘 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수평 수직은 열심히 맞추고 있지만. ㄷㄷ

위 사진은 S1R 사진이다.

하늘의 파랑과 붉은 기운,,

바다에 비춰지는 태양빛도 확실히 G9보다 잘 표현된다.

DR 넓으니 요런 소소한 비교가 참 재미있다.

보정하려 모니터에 띄운 사진들의 색감이나 다른 것들을 만져보면

'역시 좋군' 하고 끄덕이게 된다.

좋은데 사진 찍을 시간이 없어,, ㅋㅋㅋㅋ

 

 

 

 

 

 

 

 

 

각도를 보니 등대 바로 위로 해가 질 것 같았다.

아니,, 등대 위로 해가 나올 수 있게 꽃게가 되어 사진 찍으며

열심히 옆으로 이동하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

바다와 하늘의 색 대비가 참 멋진데

실력이 부족해서 담기가 참 힘들다.

 

 

 

 

 

 

 

 

 

 

풀프레임으로는 이게 한계 ㅋㅋ

크롭하면 되지만 그래도 마포 망원이 있으니

거기까진 하지 않았다.

태양을 마주했더니 감동 받아서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렸지만.

(역광은 이상하게도 참 슬프다 ㅋㅋ)

 

 

 

 

 

 

 

 

 

 

컨버터 장착한 마포에서의 최대 망원.

지구도 참 좋은게 S1R이라는 풀프와 비교하는데도

한참 밑에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잘 따라오는 바디다.

색감도 이쁘게 잘 나오고~

 

 

 

 

 

 

 

 

 

 

 

 

기다렸던 사진 한 장.

잠깐 사이에 하이라이트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구도는 어떻게 잡을건지

조리개는 더 조일건지 어쩔건지

생각할게 너무 많아진다.

 

 

 

 

 

 

 

 

 

 

 

 

촛불 같은 등대 사진.

이 한 장 담고 싶어서 날씨 괜찮으면 왔었는데

드디어 담게 되었다. ㅠㅠ

사진 담은지 꽤 되었는데 지금 올리는 것 보면

굉장히 아끼는 사진처럼 보여진다.

 

 

 

 

 

 

 

 

 

 

 

오메가를 기대했지만 역시 서해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래도 이만큼 구경한 풍경이 어디인가.

미세먼지로 한달 정도를 이리저리 끌려 다녔는데

딱 하루의 사진이

그동안의 고생을 무심히 지나칠 정도로

잔인하게 투명했다.

 

 

 

 

 

 

 

 

 

 

자연이 보여주는 색의 그라데이션.

멋지다.

역시 풍경은 햇빛이 좋으면 장땡이다.

풀프따위 필요 없진 않다,, ㅠㅠ

날 좋으면 더 잘 나오니까 ㅠㅠ

이제 니콘으로도 담아보자 ㅠㅠ

응???

 

 

겨울엔 추우니까 더 이쁜 색 담을 수 있겠지?

단단히 준비해야겠다.

 

본래 알고 있는 마포 시스템의 장단점에 관한 사실이였지만

풀프와 병행하면서 쓰는건 참 오래전 일이였다.

이번 주말 촬영하면서 마포의 장점이 아주 강하게 다가온 시기였던 것 같다.

 

 

S1R+24-105와 G9+40-150+1.4배 컨버터를 가지고 어은돌에서 촬영했다.

화각만 봐도 용도를 딱 구분 지은 것 같다. ㄷㄷㄷ

일단 크기와 무게를 비교한다면

풀프레임이 더 무겁다.

지구에 무거운 렌즈를 낑궜는데도

풀프 표준줌보다 가볍다,, ㅋㅋㅋㅋㅋ

이건 무식하게 S1R이 크고 무거운 탓일거다 ㅠㅠ

 

 

 

 

 

 

 

 

 

 

G9도 디테일이 상당히 좋은 바디이다.

마포 2000만 화소에 로우패스 필터 없고,,

화소에 압도 당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뭐 나쁜 바디는 아니다,,

화소 차이가 너무 많이 나니까,,,

(2030만 소니 센서 VS 4730만 파나 센서)

(집적도를 따지면 S1R은 8천만 화소가 되야 비교 되니까,, ㄷㄷ)

그거 감안해도 G9가 상당히 선방하고 있다.

사실 마포 쓰면서 제일 불만인 부분은 암부의 표현인데

S1R을 쓰면서 그 부분은 해결이 됐다.

아무래도 물리적인 부분이 크겠지,,

G9가 좋다고 해도 암부의 그 흐리멍텅한 이미지는 사실 좀 불만이였다.

명부와 차이가 도드라져서 더 그렇게 느꼈을지도,,

 

 

미세먼지 없을 때의 G9 사진 정말 좋다,,

평상시에도 느꼈던 것이지만 풀프랑 비교하니 더 와 닿는 것 같다.

 

 

 

 

 

 

 

 

 

 

사실 제일 어려웠던 부분은 위 사진과 같은 곳에서의 심도 확보와 셔터 스피드,,

5축 손떨방이 둘다 존재하고 렌즈 떨방도 같이 작동되서 그렇게 어렵진 않았지만

마포에서 별 생각없이 찍던 사진들이 풀프에서는 엄청 신경써야 한다.

심도 때문에 셔터스피드 확보가 어려운데

(조리개를 낮추면 초점 선택에 대한 문제가,, 과초점거리 강제로 공부하겠군,,,)

1/15, 1/30s 정도의 셔터속도로 촬영 했다.

감도를 올리면 되지만 조금이라도 DR을 더 느끼고 싶어서 올리진 않았다.

그게 풀프의 장점이니까,,,

근데 다음엔 올려야겠다,, 떨려서 사진 나올 것도 안 나오겠다,, 망할 수전증,, ㅠㅠ

 

 

G9 그립감이 딱 좋은데 S1R은 더 커져서 약간 불편한 것도 있다.

G9는 여러모로 잘 만든 바디가 맞다능,, ㅋㅋㅋㅋ

G9 셔터 작동 속도나 쇼크가 굉장히 작은 편인데

센서 크기가 약 4배나 더 큰 S1R이 압도적으로 조용하고 쇼크도 적다,,

무게는 2배 차이 나니까 S1R 기술이 좋다고 해야 되겠지?? ㄷㄷㄷ,,

G9 쓸때 GX85가 철푸덕 거렸는데,, 지금은 G9가 철푸덕 느낌이 난다,, ㅠㅠ

전에 파나 매장에서 만졌던 바디는 왜 상태 안 좋게 느껴졌을까?

반성합니다. S1R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ㄷㄷㄷㄷㄷㄷ

 

 

 

 

 

 

 

 

 

G9 색감도 참 좋은데

S1R은 더 차분하다. 뭐랄까,,

눈으로 본 느낌 그대로 전달하는 기분,,

DXO MARK에서는 컬러 표현 때문에

A7M3 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우,,, 찍고 나서 보면 감동이다,, ㅠㅠ

 

 

보통 F4 렌즈인 24-105의 샤프니스는 발군이나

컨트라스트는 평범하거나 떨어진다고 느끼는데,

F2.8 렌즈와 차이를 두기 위해서

강한 컨트라스트와 암부의 표현이 차이가 난다.

근데 이 렌즈는 그런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

컨트라스트도 참 이쁘다.. 뭐지??

24-70 F2.8은 고급 단렌즈의 컨트를 가지고 있다는 예상이 되는데,,,,

허허,,,,,,, 알 수 없는 파나소닉이다.

 

 

S1R 들다가 G9들면 솜털같이 가볍다.

24-105와 12-60이 있어서 비슷한 화각과 조리개를 가지고 있으니

무게와 크기는 그럴싸한 비교를 할 수 있다.

또 뭐가 있더라,,

적을 것 많았는데 생각이 나질 않네 ㅠㅠ

 

 

 

 

 

 

 

 

 

마포의 장점이라면 가벼운 무게와 렌즈들의 가벼운 무게,

그리고 망원 렌즈,,

40-150에 컨버터를 끼우면 56-210mm F4 렌즈가 되는데

135 포맷으로 환산하면 80-300mm f2.8 렌즈가 112-420mm f4 렌즈가 된다.

캐논의 백사 렌즈급인데 무게가 800g이니까 상당히 메리트 있다.

풀프로 저 정도의 화각 만들고

라이카 따라 하고픈 파나소닉의 가격이면,, 음,,,,

빠른 포기가 가끔 이로울 때가 있는데 이럴 때 인 것 같다 ㅋㅋㅋ

(누가 띄어쓰기 좀 알려줘!!! 어려워!!!)

 

 

노이즈는 좀 더 살펴봐야 하겠지만

(G9 노이즈가 어느 정도였는지 기억이 안나서 ㅠㅠ)

S1R이 다른 바디들에 비해서 노이즈가 떨어진다고 나오지만

실 사용 느낌에서는 뭐,,

전에 포스팅한 옥희 사진(멍멍이) 보면 감도 1250~2000으로 사용했는데

털들의 디테일이 다 살아 있으니 별 불만 없이 사용중이다.

 

 

 

 

 

 

 

 

 

 

난 용도에 맞게 구매를 했다.

S1R은 저감도에서의 DR과 색표현, 암부의 표현 문제, 원렌즈 원바디로의 활용,

마포는 가볍게 다닐 무게와 렌즈,, 망원렌즈의 활용과 최대 개방으로 단렌즈 사용.

(최대개방 단렌즈 사용은 사실 니콘 Z6와 고민 많이 하다 일단 살려두기로 했다. ㄷㄷㄷ)

용도가 정해져 있다 보니 별 불만없이 두가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 노이즈 자료만 좀 찾아서 분석하면 되겠네,,

사실 이렇게 정리할게 아닌데 급 마무리되네 ㅋㅋㅋㅋ

생각나는 내용 있으면 기억해서 글 하나씩 써야겠네

 

 

토요일은 서울도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좋은 빛이 드는 그런 날이였다.

금요일이 힘들었는지 토요일 눈뜨니 1시가 넘어가고 있다,,

어차피 사진 못 찍는 걸 예상하고

덕수궁에서 야경을 찍기로 하고 일단 가보기로 했다.

 

 

오전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데

차를 가지고 나가니 벌써부터 사람 많은게 느껴졌다.

동부간선으로는 빨간색 천지라

외곽순환으로 해서 돌아갔다.

한남대교부터 막히기 시작했지만

생각보다는 빨리 도착했다.

평상시보다 더 많은 교통 체증이였던 것 같다.

날이 좋은데 외곽으로 나가지 않고

서울로 전부 모여든 느낌,,, ㄷㄷㄷㄷㄷ

 

 

어쨌든 여차저차 도착해서

주차도 어렵사리 시립미술관에 할 수 있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어지럼증도 생기는 것 같고,,

 

 

덕수궁을 도착하니

매표소에 줄이 가득하다,, ㅋㅋㅋㅋㅋㅋㅋ

앞에는 태극기부대 시위중이고,,

광화문 사거리도 막혀있었고,,

차가 더 막히는 이유가 있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매표소 4곳이 모두 표를 판매중이였다.

교통카드로도 입장 할 수 있어서 이 부분은 신기했다.

 

 

빛은 이미 빌딩 사이로 없어져서 차가운 회색과 파란색만 가득했다.

무언가 찍으려 해도 사람이 많고 하니

카메라에 손이 가지 않았다.

가만히 벤치에 앉아서 어둡기만을 기다렸다.

역시 춥다,, 뭐라도 하나 더 입고 와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6시 정도 되면 밥 먹을 시간이니까 사람들이 많이 빠질거라 생각했는데

리필되듯 사람들도 리필 되는 것 같았다.

한가한 곳 있다가 서울 오니까 너무 적응을 못 하는 것 같다.

 

 

 

 

 

 

 

 

 

 

ND 필터 가져와서 사람들 없이 찍었어야 했는데,, ㅠㅠ

시작하기도 전에 아쉬운 생각부터 가득하다,,,

주변 전광판에서 나오는 강한 빛들과

카메라에서 어떡해 하지 못하는 강한 파란색들,,

구름 없이 날이 좋다보니 파란색이 너무 강했던 것 같다.

 

 

 

 

 

 

 

 

 

 

 

 

 

 

 

 

 

 

 

 

데이트 하러 온 사람들 가득한데아저씨 하나가 삼각대 메고 여기저기 사진 찍느라 바쁘다. ㅠㅠ사람들의 흔적을 지우고 싶었는데다들 사진 욕심이 많은지 마음에 드는 컷이 나올때까지 제자리에 있었다.내가 노출을 1분 정도 줬는데사람들 흔적이 다 지워지지 않은 것 보면,, ㅋㅋㅋㅋ인스타에는 어떤 사진들이 올라올지 문득 궁금해졌다.




 

 

 

 

 

 

 

 

 

 

사진 찍고 확대 할 때마다 해상력에 놀랜다,, ㄷㄷㄷ

렌즈가 F4 짜리인데 생각보다 암부 표현이 좋다.

풀프레임이라도 F4 하고 F2.8 하고 암부 차이가 꽤 있었는데

이건 그렇지 않다.

그럼 2.8짜리는 얼마나 좋다는건지,, ㄷㄷㄷ

변태같은 파나소닉이다,,

 

 

이번은 나무보다는 건물 위주의 촬영을 했던 것 같다.

나무 사진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전체 사진이 90장 정도인데 뭐 나무 찍을 시간이 없지,,

노이즈 리덕션 걸리고 노출 주는 시간과 구도 잡는 시간,

사람들 없어질때까지 기다리는 시간 등등,,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확실히 24mm가 아쉽긴 하다,,

16-35 나온다는데 기대가 되는군,, 흐흐흐,,

저렴한 단렌즈도 하나 나왔으면 좋겠다.

 

 

화려하니 이쁘긴 이쁘다.

건물과 나무도 조화롭게 찍고 싶었지만

실력이 부족하니 풀프레임으로 찍어도 실력이 뽀록나는듯,, ㅠㅠ

 

 

 

 

 

 

 

 

 

마지막을 찍기 위해 30분 이상을 기다렸는데

많이 아쉽기만 하다.

삼각대 위치를 괜히 옮긴 것 같다,,,

야간 해설 하시는 분들이 갑자기 와서

당황스러웠다. 이런 것도 하는구나 하고 느꼈다.

덕분에 나는 멀뚱멀뚱 서 있기만 했었지,, ㅠㅠ

아니지 꼽사리로 해설을 들을 수 있었지 ㅋㅋㅋㅋ

위 사진은 봐도봐도 아쉽다.

 

 

 

맛집 소개에 청암 식당을 소개했었는데

아주머니가 바뀐 듯,,,

예전에 먹었던 밥과 반찬이 아니다,,

 

 

 

 

 

 

 

 

 

 

 

 

 

 

 

 

 

 

 

 

알록달록했던 야채들과 씹히는 맛이 좋았던 바지락,,,

직접 담그셨던 김치와 충청도 특유의 심심한 맛의 반찬들,,,

없어졌다,, ㅠㅠ

 

 

 

 

읍성 뚝배기는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위치가 옮겨졌다.

과거 있던 곳은 무언가 짓고 있는데

확장하는건가,,,

다행히 여긴 맛이 변하지 않았다. ㅠㅠ

저녁은 소머리곰탕을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겉절이가 예전 그대로라서 너무 좋았다.

여기는 소금간만 하기 때문에

새우젓 찾으시면 안됩니다,, ㅋㅋㅋ

 

 

북경반점도 가서 다시 한번 맛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돼지고기로 고생하고 싶지 않아서 패스,,

그래서 내가 여기 짬뽕 먹고 하루종일 화장실을 갔었군,,

맛있었는데!!!!! 아쉽다!!!!!

여긴 진짜 주민들만 오는 아지트 같은 느낌이였는데,,

 

 

노트북 가지고 콩알 카페가서 커피 한잔 했는데

향이 좋은 맛있는 커피가 나와서 기분 좋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여기는 자주 방문해야지,, 흐흐흐,,,,

 

 

그나저나 호떡 아주머니 언제 나오시나!!

호떡이 예술인데 ㄷㄷㄷ

추워지니 더 먹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