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생활 한달이 됐으니

일광욕, 운동, 라이딩, 사진, 모두 만족할 수 있게

가까운 영흥도로 방향을 정했다.

 

 

 

대부도 초입 방아머리 선착장 옆으로 근사한 공원단지가 있네?

큰 나무들은 없어서 삼복 더위에 연꽃밭 같은 강렬한 폭염을 선사하겠지만,

매해 가을이나 10년 뒤 풍경이 기대 되는 미래의 멋진 공원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사 놓은지도 모르는 G9M2를 메인으로 열심히 촬영 했다.

35-100 가져오길 잘했네.

야외에서는 멋진 화각이란 말이지

 

 

 

 

 

 

 

 

 

 

 

모든 이미지가 살짝 흔들린 것 같은 느낌...

손떨방이랑 맞지 않나???

다음엔 끄고 촬영해야겠다.

핀 맞은 느낌이 안들어 ㅠ_ㅠ

 

 

 

햇살은 따스하고,

바람은 시원하고,

시원한 초록과 하늘색.

지금 걷고 있는 이 시간이 표현한 것처럼,

나도 만물의 일부가 되어 잠시 같은 곳을 걸었다.

 

 

 

 

 

 

 

 

 

 

 

 

 

 

 

꽤 넓은 곳이었다.

이런 자연이 생기는 것은 늘 찬성이라 반가운 시간을 보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은 내가 노년이 되면 멋진 풍경을 보여주겠지.

더 많은 자연이 생겼으면 좋겠다

 

 

 

 

 

 

 

 

 

 

 

 

 

 

 

 

 

꽤 오래된 소원이 하나 있었다.

사찰을 배경으로 별 사진을 찍는 것.

스님들 일찍 주무시는데

밤늦게 민폐가 되지 않으려 조심스레  행동해도,

멍멍이 귀는 밝다 보니 한발자국 움직이는 것도,

고양이처럼 얌전하고 소리 없이 움직이게 된다.

 

 

 

시그마 아트 14-24가 다 좋은데 역광이 약해서 힘드네...

다른건 다 마음에 드는데 말이야...

시그마 렌즈들이 이상하리만큼 플레어에 약하다

 

 

 

암튼...

더 들어가서 찍고 싶었지만 멍멍이가 경계하고 있으니

초입에서 조용히 끝내야겠지.

 

 

 

처음 시도해서 이정도 결과물 얻었으면 나름 만족한다.

비행기가 수시로 다니다 보니 긴 노출을 줄 수 없었지만...

상상만 하던 사진을 멋진 결과로 얻었으니,

다음은 어딜 가서도 촬영하기가 수월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역시 상상하던 것을 결과로 나타내면 짜릿해 ㅋ

 

 

 

 

 

부처님 오신날 기념, 독수리 오형제 축하 비행

 

 

 

 

 

 

 

 

 

 

 

 

검사 받으라고 검사장 날라왔다.

다리 수술 회복과 시즌 시작과 동시에 3년이란 시간이 흘러서 정기 검사라니...

(나만) 말 많고 탈 많은 킴코 브랜드 바이크 오래 가지고 있었네.

2만키로 찍었으니 저번과 달리 느낀 것과 새롭게 느낀 것 등등..

얘기할 것도 많이 있을거다.

있을려나?? ㄷㄷㄷㄷㄷㄷ

 

 

 

 

 

 

 

 

 

 

 

오늘 출발 하기 전 키로수 확인.

'2만키로 되면 사진 찍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생각일뿐!!!

삼길포 도착해서 찍었나?? ㅋㅋㅋㅋ

어쨌든 보증 기간도, 거리도, 넘어버린 스쿠터가 되어 버렸다.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은 옵션이니 포근하게 잘 안아줘야지

ㅋㅋㅋㅋ

 

 

 

 

이미지 썸네일 삭제
4월 구매. 3000km 후기...

적산거리가 3000km를 돌파 했습니다. 날이 좋으면 더 탈 수 있었겠지만... 탑박스만 달려있는 순정 상태의 익사사 입니다. 어제 증명사진을 처음으로 찍어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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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느낀 점은 서스가 딱딱하고 진동이 많다는 것이었는데

진동 부분은 헬멧과 바람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차량 자체에 대한 문제가 아니었다.

시속 110km가 넘어가면 앞이 뿌옇게 보일 정도로 뇌까지 흔들렸다.

 

 

 

바이크 사고로 헬멧을 바꾼 뒤 운행 하니

(경황이 없어서 챙기지 못했는데 왜 훔쳐가는겨??)

처음 적으며 느꼈던 진동 부분은 느껴지지 않았다.

마동석이 영화 범죄 도시에서 헬멧 씌우고 하루종일 때리는 느낌이랄까...

타고 나면 적지 않은 충격과 함께 뇌가 푸딩 마냥 탱글탱글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뭐 그런 문제점이 차량 문제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헬멧 때문에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ㅡㅡ

머리에 잘 맞는 헬멧 고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반 스쿠터인데 모든 사진을 어드밴쳐로 만들어놨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심에서 몇 장 찍었어야 했나;; ㄷㄷㄷㄷㄷㄷ

벚꽃 피는 다음주에 이쁘게 찍어줘야지.

 

 

 

디자인은 이쁘다.

바이크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이쁘다고 하면 이쁜거다.

ㅋㅋㅋㅋ

 

 

 

헤드램프와 시그널 램프 사이의 공간 때문에

바람이 무릎으로 들어오는 부분은 아직도 유효하지만

사고 덕분에 2중으로 보호대 하고 있으니 덜 시렵게 됐다.

응?

 

 

 

 

 

 

 

 

 

 

 

 

시트고 높은 건 아직도 적응하기 힘들다.

다리 짧아서 선택할 바이크가 없다는 것은 심각하게 슬픈 일이다.

척추 4개 뽑아서 다리에 2개씩 이식할수도 없는 노릇이니... ㅠ_ㅠ

키가 작거나 다리가 짧은 사람은 발레리나 같이

발꼬락만으로 버티는 기술이 생길거다.

그렇게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허벅지도 튼튼해질거다.

많이. 아주 많이.

하체 건강을 위한 스쿠터 입니다.

취미와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아직 꽃이 피지 않으니까 사진들이 다 아쉽네.

 

 

 

다리가 짧으면 앉은 키가 크겠지.

그럼 스크린이 짧다.(슈발 ㅠ_ㅠ)

유럽인을 위한 바이크구만. 토종 한국인은 타지 말라는거네.

그런 이유로 살짝 구부려서 탄다면 허리에 통증이 살짝 생길거다.

버그만이나 보이저, 신형 티맥처럼 허리 시트가 움직인다면

조금 더 괜찮았을텐데, 아쉬웠다.

보조 스크린 장착하면 어떨진 모르겠는데

해봐야겠지???

 

 

 

진동이야 단기통이니까 2시간 정도 타고 내리면 손이 덜덜덜덜 하니

남들 한잔 마시고 보낸 다음, 한잔 더 마셔야 한다.

이런걸 모르고 단기통 탈 일은 없으니까 대부분 어떤 느낌일지는 알거다.

물론 125cc 같은 느낌은 전혀 아니니까 그 생각은 하지 않기를 바랄 뿐.

단기통 좋아하는 사람들은 손이랑 팔에 쥐나는 느낌 아니까

 

 

 

 

 

 

 

 

 

 

백미러 위치랑 조절 범위가 아쉽다.

좀 더 앞에 있었으면 좋겠는데

기이한(?) 신체 구조 때문에 생기는 일인가???

수영에서 평영과 접영을 하려면 웨이브를 해야 하는데

바이크 덕분에 연습할 수 있다.

거울 보려고 상체만 꿀렁꿀렁~

상체도 운동 됩니다 여러분.

취미와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탑박스에 카메라 넣었더니 확실히 앞이 살짝 들리긴 한다.

제대로된 성능을 생각한다면 탑박스 없이 타야 하지만

이미 속세에 쪄들어

없으면 수납이 불가한 중생을 어찌 하리오.

 

 

 

머리 진동이 사라지니 최고속에서도 예전 같은 느낌없이 부드럽다.

일제 300cc나 400cc가 어떤 진동일지 기억이 전혀 나지 않지만

아주아주 극심하게 불편한 진동은 없다.

나름 괜찮은 진동이지만 추천하진 않는다.

내리고 나면 여친 팔베게 오래 해줘서 머리 던져버리는

독침 맞은 마비 느낌이 날 지어니,

계기판으로 80~110km 구간으로 달릴 때 시원하며 진동도 적다.

 

 

 

최고속은 역시나 x45km에 묶여 있다.

내리막 길에서는 더 올라가서 도로 구간이 길다면 x60km 넘게 올라가긴 하지만,

같은 카톡방에서 존테스 310D 타는 형이 x60km 넘기는 모습을 보면

아쉬운 모습이기도 하다.

이건 아마 유로5 규제에 따른 조치가 아닐까 싶다.

안 땡기면 배기 가스도 덜 나오니까;;

그니까 아쉬우면 AK로.

응?

 

 

 

 

 

 

 

 

 

 

 

 

전체적으로 잘 만든 스쿠터이다.

예전에 익사이팅 300, 500으로 데인 사람들도 많고 해서

(새것보다 중고 폭탄 돌리기랄까...)

이미지가 나쁜 쪽으로 기울어진게 아닐까 싶다.

스쿠터계의 아프릴리아 이미지랄까;;

어딜 가나 리뷰는

새차로 사서 1~2만키로 탄 사람들이

제대로 알려줄거다.

 

 

 

이번 신형 익사이팅은 엔진도, 구동계도 브레이크도

모든 것이 괜찮다.

정말 잘 만든 바이크다.

급가속만 없다면(구동계 무리가 오니)

기름값과 기본 정비만 필요한 바이크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스로틀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가 부담 없이 자연히 걸리니

잘만 사용한다면 브레이크 패드 교환할 일도 많지 않을거다.

 

 

 

부품 가격도 나름 합리적인 수준이다.

(킴코 대리점마다 같은 부품 가격이 틀린건 안 비밀)

정비가 가능한 사람이라서 이것저것 뜯고 고칠 수 있으니,

다른 사람들보다 아낄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이렇게 얘기 할 수도 있을테지만

이 모델 부품값 그렇게 비싼거 아닙니다 여러분~

벨트 하나에 50만원 하진 않으니까.

(죄송합니다 소총이 라이더님들;;;)

 

 

 

사고 없이 끝까지 잘 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서 더 위로 가든, 다른 종류의 바이크로 가고 싶다.

10만키로까진 무리 없을 것 같으니,

그전에 기변병이 올려나?

뭔가 단점만 자세히 적은거 같은데,

잘 만든 바이크 잘 타고 있어요 여러분~

이래저래 좋아요. 이녀석.

흐흐흐

 

 

유난히 잦은 비가 내린 겨울.

날이 추웠다면 전부 눈이었을텐데 영하와 영상의 가운데에서 비가 와,

도로가 얼고 염화칼슘 뿌리고, 포트홀 생기고......

악순환의 2월이 아니었나 싶다.

 

 

 

가족 여행 덕에 남쪽에서 꽃 구경 할 수 있었다.

확실히 색이 가득한 꽃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듯. ㅋ

(사진 찍을 게 없으면 꽃 들이대면 되니까!!!!)

 

 

 

확실히 아래는 따뜻했다.

잠시동안의 꽃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담아봤다.

올해는 벚꽃 이쁘게 담고 싶은데,

부지런해야겠지... ㄷㄷㄷ

 

 

 

 

 

올림 E-P7 + 라이카 12-35

 

 

 

 

 

 

파나 G9M2 + 라이카 35-100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왔다.

인천-무주-통영-거제로 이어지는 2박 3일 코스...

대략적인 거리는 1000km.

무주 가는 길에 인지도 못한 졸음운전에 가족 절반이 초상날이 될 뻔했다.

그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눈이 감겼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던 것을..

중앙분리대에 휠과 타이어가 먼저 닿으면서 재빠르게 반응한 덕에 초상은 면했다.

돌아가신 할머니랑 하이파이브할 뻔... ㄷㄷㄷㄷㄷㄷ

아직도 아찔하네 ㅠ_ㅠ

 

 

 

 

 

 

 

밀물과 썰물이 드나드는 바다도

호수 같은 잔잔함을 느낄 수 있는 때가 나타난다.

공부를 더 해야 알겠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네... 물때... 어렵다.. ㅠ_ㅠ)

 

 

 

지난 주말 바다는 갯벌이지만,

바다 아래가 살짝 보이는 맑은 상태와

장노출 사진으로 잔잔한 물결이 반영이 되는,

손에 꼽히는 극적인 때를 만났던 것 같다.

 

 

 

 

 

구도가 살짝 아쉽다 ㅠ_ㅠ 왼쪽 좀 더 보여줄걸...

 

 

 

 

 

'길이 열리는 화성시' 라는 슬로건처럼

길이 열리는 곳을 따라 들어가며 차근차근 촬영을 하기 시작했다.

 

 

 

 

 

 

 

 

 

 

갯벌이라 잘 보이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바다 속이 보인다

 

 

 

 

 

 

 

 

 

 

해무로 인해 시야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태양이 구름에 가려지지 않고 살짝 비추고 있는 오묘한 날씨가,

이런 뿌연 날씨를 장노출로 촬영해서 컬러를 올린 사진을 만든다면,

'어떻게 표현이 될까?' 하는 궁금함에 열심히 찍은 것 같다.

 

 

 

잘 표현되지 않았던 색들이 보이면서

그동안 장노출 사진이라고 생각했던,

진하거나 아주 연한 컨트라스트나 흑백 같은 사진들만 생각했는데,

나름 발견을 하나 한 것 같다.

이런 사진들이 있었어도 내가 눈치 못 채고,

이제서야 알게 된 사진일수도 있겠네.

 

 

 

 

 

 

 

 

 

 

 

 

 

 

 

날씨로 인해 같은 장소라도 다양함을 만들어준다.

어떻게 찍을지, 포기할지, 뭐라도 만들지는 내 선택이지만

뭐라도 표현 하겠다는 의지에 반응했는지

나름 괜찮은 사진들이 생겼다.

이런 사진들은 처음이라 신기할지도 모르겠네.

컬러 올리겠다는 생각은 안했으니까...

오히려 빼기만 했지.

 

 

 

 

 

 

 

 

 

 

 

어두우면서도 컬러감이 있으니 색다르다.

많이 도전해야겠네.

휴...

점점 찍을 사진은 많아지는 것 같은데

다 기억하고 있는건지... ㄷㄷㄷㄷㄷㄷ

 

빛이 없는 서해 바다를 본 적 있는 사람이 몇 명 있을까 싶다.

물이 있으나 없으나 갯벌 때문에 더 어둡고,

해가 지면 정말 아무것도 없을만큼의 진한 어둠이 눈으로 들어오지만,

그 어둠이 뇌까지 더 파고 들어와 공포마저 느끼게 해준다.

 

 

 

태풍은 없지만 비슷하게 느껴질만한 바람, 

칠흑 같은 어둠,

해기 차에 따른 안개,

또 뭐가 있더라......

 

 

 

이런 어두운 환경속에서 G9M2의 디테일이,

같은 브랜드인 S5M2와 얼마만큼 차이가 날까?

궁금해서 촬영한 결과이다.

 

 

 

아주 극악의 조건에서 촬영한 것이니

뭐 그냥 이렇다 정도만 참고하면 될 듯.

대구경 렌즈나 밝은 단렌즈를 썼다면 조금은 달라졌을지...

아니면 내가 마포를 너무 사랑하다보니 기대가 큰 것일지도 모르겠네.